[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해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9일 오전 6시7분께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김모씨(51)가 몰던 3.2t 트럭이 앞서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던 A경위(54)를 덮쳤다.

앞서 일어난 승용차 2대의 충돌 사고를 수습중이던 A경위는 중상을 입고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경위를 들이받고 멈춰선 김씨의 트럭을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들이받으며 총 13대 차량이 줄줄이 추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 운전자와 도로공사 순찰반 직워 등 모두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개로 인해 김씨가 사고 수습 현장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