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소화불량‧역류성 식도염‧알코올성 위염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직장인 유모씨(34)는 사무실 책상에 위장질환 관련 약이 쌓여있다. 평소에도 업무 스트레스에 위장이 좋지 않지만, 연말에는 회식이나 각종 송년회 모임으로 잦은 음주와 불규칙적인 식습관에 위장에 탈이 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능성 소화불량 월별 청구건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평소에는 7~8만건 정도지만, 12~1월에는 10만건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연말 모임에 위장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소화불량, 추위에 위장운동 저하

만성소화불량이란, 소화불량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운동량이 적고 바쁜 업무에 쫓겨 식사가 불규칙해지기 쉬운 직장인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특히, 연말연시 추위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활동량이 더욱 줄어들고, 위장 운동이 저하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자기 전 늦은 시각에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불량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소화불량 예방을 위해서는 위의 배출기능을 떨어뜨리는 고지방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 때문에 식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소화불량 개선에 필수적이다.

 

속쓰림, 신트림이 계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 의심

(사진출처=위키미디어)

연말연시 직장인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 중에는 역류성 식도염도 있다.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소화불량감에 더해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이나 위산역류, 속쓰림, 신트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기침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수면장애나 식도가 좁아지는 식도협착, 식도암까지 심화될 수 있다.

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겹겹이 입게 되므로, 복압이 증가해 위식도 역류 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복부비만이 있을 경우 위가 더욱 조이고 압력이 높아져 쉽게 내용물을 식도로 밀어 올린다. 식도염 예방을 위해서 꼭 끼는 옷을 피하고, 체중 조절 및 과식하는 생활습관을 피하며, 오렌지, 자몽 같은 산도 높은 음식과 탄산음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섭취를 줄여야 한다.

 

연말 과한 술자리, 알코올성 위염 주의

회식 및 송년회 모임으로 과음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속쓰림 증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명치 통증이 오랜 기간 느껴진다면 알코올성 위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 질환은 위출혈 및 위궤양 등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성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가 가장 효과적이나, 연말연시 술자리를 피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은 빈속에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게 음주 전 반드시 음식물을 섭취하고 절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또한, 술에 의해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으므로 해장으로 맵고 뜨거운 국물을 섭취하는 것을 삼가고, 알코올 해독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불량, 위염 및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질환은 만성화되기 쉬우니 필요할 때에 빠르게 섭취할수 있는 위장약을 상비약으로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대원제약의 트리겔은 통증완화 작용이 일반 제산제보다 3배이상 빠르며, 10㎖ 소량 파우치 제품으로 휴대성과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불편한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양을 줄 정도로 지속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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