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천대학교를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11일 이 시장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천대를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지칭한 발언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가천대 재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사과했다.

이 시장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발언에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며 제 이야기로 상처받았을 재학생과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4일 부산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저는 중앙대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인데 제가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 학위가 필요 하겠습니까”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해당 발언은 지난 8일 ‘가천대 대나무숲’이라는 페이스북 계정에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게시자는 “좋은 대학교 법대 나온 분이라면 우리 학교는 이름도 없는 대학이겠죠. 그런데 가천대 성남시에 있지 않나요”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