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시리아군의 알레포 전투 승리선언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시리아군은 13일 “알레포 전투가 최종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의 반군 방어선은 사실상 무너졌으며 반경 10km가 안되는 구역에 반군과 알레포 주민 수만 명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반군이 남아 있는 구역은 마샤드와 수카리 등 10개 정도에 불과하다.

시리아 국영TV는 알레포 서부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하며 밤새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하지만 유엔 등 국제인권기구는 반군지역에서 포위된 주민들에 대한 인권 유린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따르면 알레포 동부 지역 4곳에서 11명의 여성과 어린이 13명 등 82명의 민간인이 사살됐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 역시 “얼마 안 남은 반군지역에서 포위된 주민 수만명은 교전에 대규모로 노출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시리아인 31만여 명이 숨졌으며 수백만명이 국내 외 다른 지역으로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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