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북한 양강도 보천군과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김정은을 타도하자’는 내용의 전단과 낙서가 발견됐다고 1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보천군 시장길목에 ‘김정은을 타도하자’라는 글이 적힌 전단이 살포됐다”면서 “중앙에서 급파된 검열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보천군 주민들의 이동을 전면금지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당국은) 심문조사를 벌이는 한편 불시에 가택수사를 펼치고 있다”며 “주민들은 검열 조사로 인해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이달 초 청진시에서 제일 큰 장마당인 수남장마당 벽에서 ‘인민의 원수 김정은을 처단하라’는 낙서가 발견돼 큰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하며 북한 내부 사정이 심상치 않음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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