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 변호사/ 사진=YTN)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법률대리인단이 16일 오후 헌법재판소에 국회 탄핵소추 의결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박 대통령의 대리를 맡은 손범규·채명성·이중환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헌재 청사 1층 민원실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중환 변호사는 답변서를 제출한 뒤 연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헌법위반은 법률위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인정이 되지 않는다”며 탄핵 기각을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세월호 사고는 불행하나 박 대통령은 세월호에 직접 책임이 없다. 따라서 생명권을 침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헌재 첫 변론기일에 박 대통령이 출석하기는 어렵다”는 뜻도 전달했다.

법률 대리인단은 이날 헌재에 제출한 탄핵소추 사유 반박 답변서는 총 24쪽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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