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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은 러시아가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친데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오바마 대통령의 남은 몇 주간의 임기 동안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나 사이버 상의 대응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만일 러시아나 다른 곳에서 사이버 공격을 해 대선에 개입했다면 왜 정부는 대응을 취하지 않느냐”라고 트위터에 남긴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영방송 NPR과 인터뷰에서 “외국 정부가 미 대선에 영향력을 주기 위한 시도를 한 것이 분명하다”라며 “적절한 시점과 대상을 특정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백악관은 대선에 앞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히 공언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갈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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