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맏딸 이방카가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방카는 트럼프 취임 후 영부인의 집무실이 위치한 백악관 이스트윙에 거주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이 14일 보도했다. 부인 멜라니아는 아들 배런이 학기를 마치는 내년 6월까지 현재 거처인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 머무르기로 했다.

대선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트럼프에게 여성 인권과 환경 문제 등에 대해 조언했던 이방카는 부친의 대통령 당선 후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방카는 최근 트럼프가 앨 고어 전 부통령을 만나 지구온난화 문제를 논의할 때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면담 당시에도 동석했다.

이방카의 남편 제러드 쿠슈너도 트럼프의 오른팔로 불리며 정권인수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세해 이들 부부의 ‘막후 실세’ 여론이 형성됐다.

CNN은 “이방카는 퍼스트레이디 역할 뿐 아니라 육아휴직부터 기후변화까지 다양한 사안에 대해 트럼프에 조언하는 참모 역할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