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측이 앞서 나온 ‘스위스 망명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최씨와 정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씨가 스위스로 망명을 시도한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망명을 한다 해도 대체 어느 나라로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정씨가 먼저 연락을 해올때만 연락이 되는데 최근 들어서는 통화한 적이 없다”며 “현지서도 국내 언론 보도를 보기 때문에 체포영장 발부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독일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씨에 대한 강제소환 절차에 착수하고 지명수배까지 내린 상태다.

정씨는 돌 지난 아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행방은 묘연하다. 각종 보도에 의하면 독일 거리를 활보하는 정씨를 목격했다거나 미국으로 이동했다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

특검과 협력 수사를 펼치고 있는 독일 검찰도 아직 그의 소재지나 동선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한국과 독일 양국 산 사법공조로 독일 현지에도 정씨에 대한 수배령이 떨어지기 전에 정씨가 자진 귀국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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