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2015년까지 혼인한 지 5년 이하인 신혼부부 147만1647쌍은 서울‧경기‧인천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중 절반 이상인 52.3%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경기도가 38만7989쌍(26.4%)이 거주하고 있었다. 뒤를 이어 서울이 29만1341쌍(19.8%), 경남이 9만6961쌍(6.6%), 인천이 8만9747쌍(6.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거주 비중이 낮은 곳은 세종시로 8107쌍(0.6%)이 거주 중이다.
이처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신혼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이유에 대해 통계청은 “수도권에 일자리가 많아 젊은 연령층이 수도권에 몰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체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24만8038쌍(85.1%)이 살고 있다. 이어 세종이 6823쌍(84.2%), 대구 5만1881쌍(82.6%)으로 나타났다. 가장 초혼부부 비율이 낮은 곳은 전남으로, 3만3457쌍(73.6%)이 살고 있다.
초혼부부 비율과 반대로, 재혼부부 비율은 전남이 1만2004쌍(26.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강원이 1만17쌍(26.3%), 제주가 4680쌍(25.8%) 순으로 나타났다. 재혼부부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로 4만3179쌍(14.8%)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혼부부의 혼인연령을 살펴보면 남자는 30대 초반이 40.7%, 여성은 20대 후반이 40.2%로 가장 높았다. 또한, 30대 초반 남성과 여성이 혼인하는 비율이 18.8%로 가장 높았고, 30대 초반 남성과 20대 후반 여성은 18.4%, 20대 후반 남성과 여성이 결혼하는 비율은 18.2%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