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독감에 이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4~10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2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6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장염의 일종으로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을 동반한다. 오염된 물이나 조개 등의 석패류를 먹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며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정도로 추위에 강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이후 보고된 급성장관염 집단 유행 사례 113건 중 19건의 원인 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됐으며, 이 중 16건(84.2%)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손을 철저히 씻고 물은 끓여마시는게 좋다. 또 날것을 자제하고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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