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근무 중인 직장에서 퇴직한 후 중년 인턴에 도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잡코리아가 밝혔다.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813명을 대상으로 ‘중년 인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82.5%가 ‘퇴직 후 중년 인턴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직장인 92.5%가 중년 인턴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40대(89.1%) ▲30대(81.3%) 등 연령대별로 응답률에 차이를 보였으며, 20대 직장인들의 경우 66.9% 만이 중년 인턴에 도전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년 인턴에 대한 생각을 묻자, 55.0%의 직장인들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답했다.

중년 인턴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을 물었다. 그러자, ‘일과 삶의 균형(42.9%)’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급여(35.5%)’, ‘업무 강도(23.5%)’, ‘복지제도(22.1%)’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중년 인턴 도전 시 지원하고 싶은 직무’를 묻자, ▲인사(11.3%) 직무와 함께 ▲ 고객상담/TM(8.8%) ▲연구개발(8.6%) ▲생산/현장직(8.5%)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들이 해당 직무를 선택한 이유로는, ‘기존 직무와 연관성이 있어서(45.6%)’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예전부터 흥미를 느꼈던 직무라서(32.9%)’, ‘나이 제한이 없을 것 같아서(29.1%)’,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직무인 것 같아서(20.9%)’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78.0%는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정년까지 근무하지 못할 것이라 답했다. 직장인들이 예상한 퇴직 연령은 ‘평균 56세’였고, 과반수에 가까운 48.3%의 직장인들이 ‘퇴직 후 생활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퇴직 후 생활을 계획 중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은 ‘연령 제한 없는 일자리 구직(35.6%)’, ‘취미생활을 하며 휴식(26.5%)’, ‘창업 준비(24.9%)’ 등을 계획 중이라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