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국규제지도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기업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딜까?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기업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 광산구로 조사됐다.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곳으로는 경기 양주시가 꼽혔다.

대한상의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환경과 전국 8600여개 기업의 지자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분석한 ‘2016년 전국규제지도’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지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가 1위, 서울 강북구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비결은 ‘긴밀한 기업네트워크’에 있었다. 광산구는 5개 산업단지에 조직된 운영협의회와의 상시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매월 기업현장을 순회방문하면서 기업애로를 청취·해결해줬다. 지난해부터는 공장설립과 관련된 입지, 세제, 인허가 등 전반적인 사항을 사전에 컨설팅해 주는 ‘공장설립 무료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70개 공장의 설립을 지원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 146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24위로 122단계 상승해 개선도 1위를 차지했다. 부산 강서구는 공장지대 환경개선을 위해 5년간 100여개의 버스정류소를 신설했다. 또 기업밀집지역에 출장사무소를 설치해 인허가·신고, 인력매칭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부산 기장군은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158위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16년 전국규제지도

경제활동친화성은 경기 양주시가 1위를, 인천 옹진군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전남 영광군은 지난해 222위에서 올해 159단계 상승한 63위로 순위가 가장 크게 뛰었다. 반면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32위에서 올해 185위로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도시계획시설 분야에서는 전북장수군이 1위에 올랐으며 총 98곳이 우수지역(S·A등급) 판정을 받았다. 공유재산 분야에서는 경남 의령군, 경남 함안군이 1위에 올랐으며 우수지역(S·A등급)은 72곳으로 나타났다.

지역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1위에 올랐으며 79곳이 우수지역(S·A등급)으로 나타났다. 적극행정 분야는 경기 용인시 등 3곳이 1위에 올랐으며, 우수지역(S·A등급)은 72곳이었다.

상세한 자료는 대한상의 전국규제지도 홈페이지(https://goo.gl/t4v0TZ)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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