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사회적기업의 경영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의 기업이다.

29일 고용노동부가 2015년 인증 사회적기업 1460개를 대상으로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분석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은 1조9677억원으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다.

전체 사회적기업의 영업이익은 2014년 1131억500만원 적자에서 2015년 960억원 적자로 15.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발생 기업수도 356개소(24.4%)로 전년도 254개소(20.9%)에 비해 102개가 증가(3.5%p)했고, 기업당 평균 영업이익도 29.2%로 크게 개선(-9200만원→-6500만원)됐다.

정부 등으로부터의 지원금을 나타내는 영업외 수익의 기업당 평균액은 1억2000만원으로 전년도 1억3700만원에 비해 1700만원(12.4%) 감소했다.

경제적 성과와 함께 취약계층 근로자의 근로조건이 개선되는 등 사회적 성과도 향상됐다.

전체 사회적기업의 유급근로자 평균임금은 145만1000원으로 전년도 대비 8만9000원(6.5%) 상승했고, 취약계층의 평균임금은 131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14만9000원(12.7%) 증가했다. 평균 근로시간은 35.6시간으로 전년대비 0.2시간 감소했다.

한편 2016년 12월말 현재 1713개소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으로 사회적기업 전체 생존율은 89.9%(1713개소/1905개소)이며 정부지원이 종료된 사회적기업의 생존율은 86.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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