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전일 배당락일 효과로 폭락했던 코스피는 증시 폐장일인 29일 소폭 상승하며 2016년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째 사자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에 도움을 줬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024.49에서 1.97포인트(0.10%) 상승한 2026.46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장중최저 2016.25를 기록했다. 장 후반에는 상승세를 회복하며 장중최고 2026.57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전일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1556억원, 외국인은 1285억원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줬다. 기관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2963억원 순매도했다. 2016년 코스피는 2015년 종가 1961.31과 비교해 65포인트(3.3%) 상승하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8일 2017년 주식시작 첫 거래일은 1월 2일이며, 증시 시작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 장 마감은 평소와 같은 3시 30분이라고 전했다.

코스피와 반대로 미국 뉴욕 증시는 연말 거래량 축소, 주택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 다우 지수는 전일 1만9945.04에서 111.36포인트 하락한 1만9833.68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 1210.5원에서 2.8원 하락한 1207.7원에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1200원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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