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헌법재판관 출신 이동흡 변호사와 검찰총장을 역임한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가 탄핵 심판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법조계와 청와대에 따르면 이 변호사와 이 특보는 이날 오전 청와대 위민관 접견실에서 진행된 박 대통령과 탄핵심판 대리인단 9명의 상견례에 동석했다. 이들은 대리인단으로 정식 참여하지는 않고 고문 자격으로 법률적 조언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5기로, 서울가정법원장과 수원지법원장을 역임하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헌재 재판관으로 활약했다.

이 특보는 검찰 시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3 과장과 서울지검 특수 1부장, 대검중수부장을 지낸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법조계에서 잘 알려진 무게감 있는 인사들로 대리인단의 향후 대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에는 서울지검장과 광주 고검장을 지낸 이범관 전 새누리당 의원과 서울지검장과 부산고검장을 역임한 최 환 변호사 등이 추가로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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