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네이버 영화)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2016년을 이틀 남겨두고, 다가올 2017년 정유년에 대한 기대감에 사람들이 들뜨고 있다. 이에 연말연시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좋은 영화관을 많이 찾고 있다. 그렇다면 2017년 새해, 첫 주 개봉 영화 중 주목할만한 영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월 4일 개봉하는 ‘사랑하기 때문에’와 ‘여교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차태현·김유정의 코믹 로맨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는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한 소녀의 도움으로 인생을 바꾸는 코미디 로맨스 영화다.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을 하러 가던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 사람들은 대부분 사랑에 서툰 사람들이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스틸컷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교복을 입은 여고생 K양부터 이혼 위기에 놓여있는 피곤에 찌든 형사 P씨, 모태솔로 배불뚝이 노총각 선생님 Y씨, 첫사랑을 찾아 헤매는 치매 할머니 K씨 등 여러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이형은 이러한 비밀을 유일하게 알게 되는 4차원 소녀 ‘스컬리’(김유정 분)와 함께 인생 최대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차태현과 김유정이 보여줄 케미는 물론, 박근형,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임주환, 서현진 등 여러 배우들이 등장해 캐릭터에 맞는 독특한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하늘의 연기변신, 유인영과의 갈등 ‘여교사’

'여교사' 스틸컷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인 ‘효주’(김하늘 분)와 이사장 딸로, 정교사 자리를 차지한 ‘혜영’(유인영 분)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효주는 자신의 차례인 정교사 자리를 차지한 이사장 딸 혜영이 거슬린다. 혜영은 그런 효주의 내면을 모르고 학교 후배라며 살갑게 대하지만, 효주는 혜영이 불편하다. 그러다 효주는 임시 담임이 된 반에서 눈여겨보던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 분)가 혜영과 특별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효주는 혜영에게서 재하를 빼앗으려 한다.

김하늘은 그간 맡았던 선한 역할에서 벗어나 이번 영화에서 색다른 변신을 할 것으로 보여,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후배이자 동료인 이사장 딸에게 질투심을 가진 계약직 여교사가 선보이는 남학생과의 치정은 물론, 혜영에 대한 열등감과 모멸감 등을 김하늘만의 색으로 표현한다. 또한, 김하늘의 상대역인 유인영과 그들 사이에서 옴므파탈을 보여줄 신예 이원근의 연기도 기대된다.

한편, 두 영화는 실시간 예매율 20위권 안에 들며,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0.9%의 예매율로 10위, ‘여교사’는 0.3%의 예매율로 18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했다. 두 영화는 오는 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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