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누리당)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가 2일 전격 탈당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며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탈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계 핵심 인사들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며 자진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한 첫 번째 조치다.

인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친박 의원들에게 오는 6일까지 자진 탈당을 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거취를 결단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탈당계 제출에 앞서 당 지도부에게 “후임 당 대표에게 백척간두 상태로 당을 물려주는 것도 죄스러운데 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그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친박계에서는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한만큼 남은 인사들의 거취 결정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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