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알엔씨(주), 중국 투자설명회로 대부호 사로잡다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내 최고가 레지던스가 베일을 벗었다. 주인공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다. 국내 자산가는 물론 해외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인근 시세가 3.3㎡당 1억원을 호가하는 곳이라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대형평대는 최대 300억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슈퍼리치는 벌써부터 관심을 갖고 물밑작업에 들어갔다는 후문도 들린다.

베일 벗은 국내 최고가 ‘시그니엘 레지던스’
국내외 투자가들의 이목이 집중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최첨단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에서 누리는 고품격 주거공간이다. 국내 최초 6성급 호텔서비스로 럭셔리 라이프의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배대용씨가 참여하며 최첨단, 초고층의 거대한 도시, 또 하나의 새로운 공간을 연출했다.
마침내 지난 12월 13일 위용을 드러냈다. 국내 최고급 주거시설 설명회인 만큼 설명회는 단 하루만 진행됐는데, 공식마케팅사인 지우알엔씨(주)(김대명 대표이사)가 맡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11월에는 상하이 투자설명회, 12월 18일에는 베이징 설명회도 가졌다.
김대명 대표이사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중국 대기업 회장단이 대거 참석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알았다”며 “투자자들과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는 등 완판을 위한 쾌속질주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자신에 찬 각오를 말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송파구 올림픽로 300 일대에 지어지는 국내 최고층(555m, 123층) 빌딩이다. 롯데월드타워는 대지면적이 8만7183㎡, 연면적은 32만8350㎡에 달한다. 42~71층에 들어서는 최고급 주거시설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208~724㎡ 총 223실 규모다. 108~114층에 들어서는 프리미어7은 총 7실로 노블레스만을 위한 독립된 업무·사교공간으로 설계됐다.

실전 영업의 강자...완판 자신
지난 12월 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지우알엔씨(주) 김대명 대표이사를 만났다. 첫 질문은 자연스레 “자신있냐”는 물음이었다. 슈퍼리치에게만 통용되는 물건이기 때문이었다.
김 대표이사는 “IMF 당시 미분양을 판매하며 수요의 흐름을 알았다. 또 수요를 일으키는 나름의 노하우도 터득했다”고 회고했다. 당시는 건설사마다 미분양으로, 할인이 주 마케팅 수단이었다. 이 분위기 속에 지우알엔씨(주)는 나름의 영업전략을 구사해 부산의 미분양 물건을 처리해냈다.
나아가 서울 진출에 앞서 인천 송도의 1000세대 규모 미분양 타워를 완판이라는 신화로 창조해냈다. 모두들 안된다고 말했지만, 해외로 눈을 돌린 발상의 전환이 덕택이었다. 당시 미국에서 9개월 가량 사무실을 운영하며 60개 물량을 파는 기염을 토했다. 연이어 중국과 일본의 큰 손들을 사로잡으며 성공신화를 써 내려갔다. 
지우알엔씨(주)의 ‘신의 손’은 경산과 파주 등 곳곳에서 계속됐다. 김 대표이사는 “우리는 백지에서 시작해 오늘의 이르렀다”며 “그동안 터득한 노하우가 있기에 실전 영업에 강하며, 어디를 가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경우도 분명한 완판이 가능하다고.

김대명 대표이사

상품의 특성을 이해한 분양마케팅 실현
지우알엔씨(주)의 성장 비결은 한마디로 “위기에 강하다”고 평할 수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서도 완판을 자신하는 이유다. 또 하나의 강점을 꼽자면 타 분양대행사와는 다르게 정직원이 100%인 점이다. 건설사 출신 직원들도 많다. 즉 전문성을 가지고 애사심이 남다른 직원들이 포진 돼 있다는 부분이다. 때문에 고객을 상대함에 있어서도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고 대응해나가 신뢰와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남다른 안목을 바탕으로 철저한 분석과 상품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한 분양마케팅을 실현해주고 있다.
김대명 대표이사는 “반짝하는 회사가 아닌 영원히 가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며 “사측에서는 비전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는데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동종업체로는 드물게 숙식제공은 물론 해외 워크숍도 가진다. 이 탓일까, 신입으로 들어왔던 직원이 20여년의 시간이 흘러 사장이 돼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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