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단원 김홍도 '풍속도첩' 중 '씨름'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제 제131호로 지정됐다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최근 밝혔다.

씨름은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단원 김홍도의 작품 속에서도 봐왔다.

두 사람이 샅바를 맞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겨루는 씨름은 한민족 특유의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를 거쳐왔다.

또한 씨름은 한반도 전역에 기반을 두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공유·전승되었다는 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29호 ‘아리랑’이나 제130호 ‘제다(製茶)’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씨름에 관해 다양한 학술 연구와 기록화 사업 등 ‘씨름’의 가치 공유와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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