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손영철 전문기자] 박영수 특별 검사 팀이 마침내 대가성 금전 지원을 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박영수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 혐의에 대해 하루 꼬박 23시간에 걸친 밤샘조사 후 사흘 만에 이같이 결론 내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첫 재벌총수에게 적용된 것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확정 되자 이번에 사건에 관련된 재벌총수 들도 긴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특검은 세계적 기업인 삼성의 총수가 구속되면 ‘국가경제와 국민정서’에 미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많을 것임에 대해 진중하게 거론도 했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정의실천 시민연대의 한 관계자는“만약 이번에 특검이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해 시간을 좀 더 늦추고 구속영장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국민이 특검에 대해 더 이상 신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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