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이지만 서비스는 디럭스급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내 비즈니스호텔 체인 그룹인 호텔포레(신재원 대표이사)가 지난 2월 25일 ‘호텔포레 프리미어 남포점’ 오픈식을 가졌다. 호텔포레 프리미어 남포점은 부산의 원도심인 남포동의 부흥을 다시 한 번 이끌 핵심축으로 꼽힌다. 남포동은 그간 상권이 축소됐었지만, 롯데백화점 오픈과 부산항대교 개통, 국제시장 등이 재조명 받으며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었다. 하지만 변변한 호텔이 없는 점이 옥의 티였지만, 최근 이 호텔을 통해 관광명소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남포동의 최적 요지에 위치
부산의 원도심인 남포동은 교통부터가 남다르다. KTX 종착지인 부산역과 차로 5분 내외며 김해국제공항은 30여분, 부산여객터미널은 버스로 16분 거리다. 지하철 1호선과 버스노선도 많아 부산 곳곳을 손쉽게 갈 수 있다.
남포동 자체가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징이자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이 가능하다. 또 인근 자갈치 시장과 깡통시장도 있어 관광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몇 년사이 핫한 남포동이 됐지만, 마음 편히 숙박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스쳐가는 관광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호텔포레 프리미어 남포점’이 문을 열면서, 이제 이런 걱정은 접어둬도 될 듯 하다. 부산 중구청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 호텔은 남포동 중 최적의 요지에 위치, 쉬어갈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자갈치 시장, 7분 정도만 걸으면 국제시장, 여기서 1분만 더 가면 깡통시장이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11분이며 용두산공원은 9분 정도다. 호텔 앞에는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 정류장, 국제크루즈터미널 셔틀버스 정류장, 일반버스 정류장이 있고, 지하철1호선과도 도보로 3분이다.
그동안 부산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은 서면이나 해운대에서 숙박을 했지만, 이제는 부산의 명소가 다수 있는 남포동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양한 부대시설, 한 건물에서 관광의 묘미도 누릴 수 있어
위치에서 놀랐다면 이제 ‘호텔포레 프리미어 남포점’의 남다른 매력에 빠져 보자. No.1 Stylish Business Hotel Group의 명성에 맞는 모던하며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전 객실은 100% 친환경 자재와 모던한 모노톤의 가구를 사용하여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때문에 냄새도 전혀 없다. 고층에 위치한 디럭스 더블 룸과 스위트 룸에서는 높은 건물 뒤로 펼쳐지는 부산바다와 남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으며, 일부객실에서는 용두산 공원도 볼 수 있다. 소파베드가 있는 안락한 응접실과 오리털 침구가 깔린 포근한 분위기의 침실은 편안함 잠자리를 보장한다. 스위트 룸은 3인 이상의 가족 및 지인들이 소규모 모임을 갖는데 최적의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역 작가가 그린 작품도 한 켠에 전시해 색다른 아름다움도 선사한다.

   
부대시설 또한 일품이다. 4층 호텔 로비 ‘Business Center’에서 간단한 문서 업무를 할 수 있으며, 빔 프로젝터가 갖춰진 ‘Conference Room’에서는 비즈니스 미팅 및 소규모 회의도 가질 수 있다. ‘Welcome Bar’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다양한 잡지, 신문이 구비돼 있다.
조식은 3층에 위치한 ‘아웃백’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뷔페를 즐길 수 있으며, 2층의 스타벅스에 차 한잔의 여유도 가질 수 있다. 1층 편의점과 2층의 타이마사지와 네일샵 등 호텔 한 건물에서 다양한 편의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호텔포레 프리미어 남포점’이다.
가격은 어떤가. 연 평균 10만원대의 착한 가격이다. 신재원 대표이사는 “호텔이라고 하면 부자들만 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불필요한 거품을 빼고 자동화로 인원을 줄이는 대신 베드와 린넨 등 편안함 잠자리 제공에 투자했다”며 “착한가격이지만 디럭스급의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호텔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내 호텔계의 경우 특급은 대기업이 잠식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호텔은 외국계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 브랜드는 전무한 실정이다. 
신재원 대표이사는 “역사와 전문성을 갖고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체인이 거의 없다”며 “호텔포레가 선두주자가 될 것이며, 앞으로 부산을 넘어 전국적인 비즈니스호텔 체인을 만들겠다. 나아가 세계적인 호텔 체인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호텔포레는 2013년 해운대점을 시작으로, 2014년 부산역, 지난해에는 서울 동대문에 3호점을 오픈했다. 해운대점의 경우는 프리미어급 호텔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며, 6월 중순경에 재오픈할 예정이다. 발맞춰 호텔포레는 멤버십 카드를 도입해 각 지점 어디에서도 이 호텔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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