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는 없다' 문제있는 부모와 교사가 있을 뿐
많이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많이 주기위해서 배운다.

예뜨랑아카데미 이사장 서규석 목사

졸업생 중 90%는 미국의 대학으로 유학을 갔으며 유학생 중 반 이상이 장학금을 받고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공무원생활을 하는 졸업생도 있고, 귀국하여 국내 연세대, 한양대 등의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10%는 고려대를 비롯하여 국내 대학에 진학하였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은 ‘작지만 강한 학교'‘한국의 이튼스쿨’로 불리며 학생과 학부모, 국내외 교육계에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명문고교도 외국어고등학교도 아닌 전남 목포 근교 무안의 잔디구장 너머로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지는 자연 속에 위치한 개교 12년 된 대안학교 예뜨랑 아카데미의 학생들 이야기이다. 오랜 외국선교 활동으로 선진화된 교육환경을 접한 서규석 목사(예뜨랑 아카데미 이사장)는 “나눔과 소통이 부족한 교육환경에서 경쟁과 주입식교육, 입시명문학교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선진화된 교육, 우리 민족혼이 살아있는, 세계를 품에 안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었다.”고 전하면서 예뜨랑아카데미의 설립목적을 밝혔다.

진리, 자유, 사랑이 숨 쉬는 곳
평범한 학생을 인재로 만드는 커리큘럼
예뜨랑 아카데미의 특별한 선진교육방식

예뜨랑 아카데미는 13~18세의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육으로 3주간의 예비학습기간을 거친 후 정식 입학이 결정된다. 학생들은 인문학, 자연과학을 비롯해 다양한 교과목을 배우고 스포츠, 음악, 연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친구들과의 적대감이나 학교폭력, 왕따가 없으며, 사교육등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험점수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학생 자신이 목표와 꿈을 향해 가는 능력을 스스로 키우고, 가르치기 보다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의 배양에 중점을 둔다. 일반학교의 수업처럼 4지 선다형의 시험이나 암기식의 수업방식을 철저히 배제하며,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자기주도형 학습을 지향한다. 교사는 학생이 스터디하는데 있어 적극적 어드바이저가 되는 것이다.

미국대학의 석·박사 학위를 갖춘 교수진 구성
작지만 강한 학교, 지역영어대회 싹쓸이 수상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걸 맞춰 중·고등학교의 외국어 교육은 날로 그 중요함을 더해가고 있는 요즘, 유학원의 과장된 홍보와 감당하기 어려운 유학비용 등, 무리한 비용을 감수하며 경쟁하듯 보내는 조기유학열풍에는 득보다는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예뜨랑아카데미 학생들은 매년 외국인이 심사하는 영어토론대회와 영어작문대회에서 월등한 능력으로 대부분의 상을 싹쓸이 하면서 특목고나 외국어고등학교, 일반학교의 학생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영어구사력과 토론능력, 발표력, 문장력에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나타냈다. 예뜨랑 관계자는 24시간 내내 학생끼리, 그리고 학생과 교수 간에는 영어로만 대화해야 하는데 약 서너 달 후면 학생들 모두 100% 적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부모와 떨어져 공부하는 것이 힘들어 학습능력이 부진했던 모학생은 예뜨랑아카데미를 떠나 외국어고등학교와 특목고에 입학하였다. 예뜨랑아카데미의 학습능력을 가히 짐작할만한 대목이다. 예뜨랑의 교수진 자격은 미국 등 해외에서 해당 과목의 석사학위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예·체능을 담당하는 외래 교수 외 전담 교수 전원은 미국에서 공부한 석사급 이상이다.

주입식 교육을 거부하는 진정한 학습
사단법인 한민족미래운동의 총재이기도 한 서규석 목사는 나눔을 배우기 전에 경쟁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예뜨랑 아카데미는 가족 같은 홈스쿨링 체제를 기본으로 ‘스스로 학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예뜨랑에는 석차가 없습니다. 예뜨랑은 불필요한 경쟁 없이 학생끼리 서로 도와주며, 자신이 가진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가족과 같은 사랑과 배움의 공동체입니다. 자기주도 학습에 기초한 능동적인 학습, 다양한 동아리 활동,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을 통해 어디서나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공부하며, 세계 속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는 청소년들이 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때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기도 필요합니다.”...

 인성과 재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데 온 정성을 다하며 교육의 귀감이 되고 있는 예뜨랑 아카데미,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에게 우리의 미래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보다 선진화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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