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못한 대형프로젝트 KS종합건설 단독 수주 쾌거



중국에서 외국 건설업체는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없다. 국내 대형 건설사 가운데 중국내에 가장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면허를 가진 포스코 건설도 28층으로 제한된 상태다. 삼성건설도 현재 중국건설업법에 따라 20층 이하만 지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대기업이 이러한데, 중소기업은 거의 엄두도 못 낼 일이다. 그러나 KS종합건설은 중국 다롄에 42층, 45층의 쌍둥이 건물을 지어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어 냈다.


중국시장을 진출한 대부분의 한국 건설업체들은 실패하기 일쑤였다. 중국의 체제특성상 외국계 기업에게 폐쇄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KS 종합건설이 중국에 초고층 빌딩 건설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중국이 국교정상화를 시작하기 전인 91년부터 중국에 진출하기 시작했고, 2005년도에는 중국정부와 건교부의 추천을 받아서 정식으로 지사등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다롄의 초고층 빌딩 사업 같은 거대한 프로젝트를 하는데,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했던 것이다. KS 종합건설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대련 바닷가에 250만평 규모의 한국인촌 건설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250만평의 골프장과 최고급 빌라, 아파트, 한국학교를 동시에 건립하기 위해 2006년 12월 홍콩에서 국제입찰에도 참여하여 중국매스컴에 대서 특필되기도 한 바 있다. KS 종합건설의 남다른 노력과 노하우를 듣기 위해 KS 종합건설의 김태일 대표를 만났다.

다롄시의 랜드마크가 될 KS 종합건설

▲ KS250만평의 골프장과 최고급 빌라, 아파트, 한국학교를 동시에 건립하기 위해 2006년 12월 홍콩에서 국제입찰에도 참여하여 중국매스컴에 대서 특필되기도 한 바 있는 KS종합건설의 김태일 대표
KS 종합건설의 김태일 대표는“중국에서 한국 업체가 40층 이상 고층 빌딩을 일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일단 200억 원을 투자해 시행, 감리, 시공 등 건설 전 과정은 물론 분양까지도 맡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는다. 김 대표는“550억 원대에 달하는 토지확보가 이미 끝났고, 월마트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한국의 주요 백화점과 일본 대형백화점 입점도 마무리 추진 중이어서 사전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중소건설업체의 쾌거이자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 국위선양과 건설 기술력 제고의 기초를 완벽하게 구축한 셈이다.
지난 11월 18일 KS 종합건설이 수주한 중국 다롄의 쌍둥이 빌딩은 총 공사규모 2천억 원에 달하는 42, 45층의 중간 구름다리 공법의 최신식 초고층 건물이다. 이 건물은 중국 다롄 시 중심상업지역인 요하우이광장 부근의 4천 평 부지에 연건평 6만 여 평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월드센터라는 이름이 붙은 이 건물 지하층에는 주차장, 스포츠시설, 월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점이 들어서고 지상 7층까지는 상가와 사무실, 8~15층은 호텔식 장기임대주택, 16층 이상은 일반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올 5월 착공예정인 이 건물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이 도입되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의 유수한 건설사를 물리치고 KS 종합 건설이 다롄의 쌍둥이 빌딩을 건설하게 된 것에는 KS 종합건설의 지명도나 기술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중국에서 건설만큼은 한국 어느 회사 못지않게 지명도나 기술면에서 알아주고, CEO가 특급 공정사(기술사)라는 점이 신뢰감을 준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건설업체의 CEO로서는 드물게 건설특급면허와 풍수지리사,양택감정사 등을 소지하였다.

표창장과 감사패가 그를 말해준다

김 대표는 27년간 건설업에만 종사하며 한 우물만 파왔다. 그는‘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히’, ‘내 집짓는 정성으로’라는 양대 타이틀을 걸고 일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건설현장도 직접 챙기고 다닌다. 중국 다롄의 쌍둥이 빌딩을 수주 계약한 이후 북한, 베트남, 남미(트리니다드토바고) 등지로 해외사업을 넓히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그는 건축시공뿐 아니라, 완벽한 하자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완공 후 하자기간이 지나더라도 인간관계를 계속 유지한다. 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히 지키겠다는 그의 인생 모토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그는“하자에 대해서는 평생 동안 책임진다는 자세로 책임 시공을 다하고 있다”며,“요즘과 같이 건설업체의 불황기에 금융권 부채가 한 푼도 없는 만큼 튼튼한 재무구조와 원칙을 고수하는 신용이 자랑”이라고 자부한다. 그는 국가 유공자로서 사회봉사 활동과 불우시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로 인해 그의 집무실에는 표창장과 감사패로 가득하다.
그의 사회적 관심은 북한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KS 종합 건설은 앞으로 KS개발(주), KS무역(주)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현재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서 북한무역으로서는 제 1위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북한과 교역함으로써, 통일을 앞당기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북한에서 기득권을 선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힌다. 북한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 이미 북한 백화점 주류시장에 진출하여 소주 브랜드로‘너랑나랑 쭈욱’,‘회식자리’,‘술친구’등 상표등록을 한 상태다. 또 그는‘배워야 산다’는 신념으로 우리나라 풍수지리학 공부를 하고 있다. 현재 고구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수학설을 이론과 체계적으로 우리생활과 건설현장에 접목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풍수지리사,양택감정사 자격은 물론 토목기술자격자로 석사논문을 제출한 바 있다. KS건설은 서울 상암동에 130층 IBC 랜드마크 건물을 짓겠다고 서울시(2004.8.20) 신문 공모에 응모하여 우수한 회사를 물리치고 경합을 벌였으나 서울시의 졸속심사로 탈락하여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그당시 대기업의 참여컨소시엄사는 페이퍼컴퍼니로 전부 해체되고 없으며 유일하게 참여한 KS종합건설만 실제 건설을 하겠다는 집념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KS종합건설 CEO의 이러한 집념이 곧 성공 신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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