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비코리아(주), 글로벌 기업 명성 걸맞게 생산거점 확대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지난 15일 열린 ‘제44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지엠비코리아(주) 변종문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변 대표이사는 지난 40년간 자동차부품의 품질혁신과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고, 최근 전기자동차 부품 ‘전동식 워터펌프’를 자체개발해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으로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이번 제44회 상공의 날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변종문 대표이사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함께한 산증인이다. 특히 획기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한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꾀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자동차 근무시절, 한국 최초로 자동변속기 개발에 참여한 것이다. 또 (주)화신 근무시절에는 한국 최초로 #Type의 Suspension개발에 성공하여 한국 자동차 수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하우와 통찰력은 지엠비코리아(주)에서 정점을 이뤘다.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통찰력으로 자동변속기용 스풀밸브(Spool valve) 분야에서 세계 NO.1의 위치를 확보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자동차 환경을 일찍이 예감하며 친환경/전기용 자동차 부품개발에 주력, 전동식 워터펌프(Electoric Water Pump)를 개발했다. 전동식 워터펌프는 2010년 국산 1호 전기차 ‘블루온’에 탑재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산업평화측면에서도 경남지역 중견기업 최초로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 경영정보 공유와 이익분배제도와 종업원 참여제도 등 다양한 노사상생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변종문 대표이사는 지난 2013년부터 캄보디아의 어려운 시설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캄보디아 국왕으로부터 ‘캄보디아 국가 재건 훈장 금장’을 받기도 했다.

소통을 통한 남다른 사내문화 구축
“기업경영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된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 금번 수훈은 전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며,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산업과 경영일선에 임해야 할지 다시금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지엠비코리아(주) 변종문 대표이사의 금탑산업훈장 수훈 소감이다. 그가 공로를 임직원들에게 돌렸듯, 실제 이 기업의 사내문화는 특별하다. 성장일로를 걷는 이유도 대표이사와 말단 직원까지 원활한 소통이 있기에 가능했다. 변 대표이사는 “기업이라는 조직에서 소통은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혈관과 같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을 이끌고 있다. 때문에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회사의 비전이 조직구성원 전원에게 바르게 전달되는 한편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단위 조직이나 또는 구성원 개개인의 목소리가 경영진에게까지 생생하게 잘 전달돼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실제 매월 팀단위나 인포멀한 조직단위로 정기적으로 소통의 시간을 만들고 있으며, 변종문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또 조직(본부/실/팀)단위, 직급단위, 연령단위, 관심사 단위, 성별단위, 거주지역 등 다양한 분류군을 설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저녁식사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조직 구성원들의 생각에 대해서 최고경영자로서 직접 듣고, 의견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직원 세대간의 갭을 줄이기 위한 멘토링제도를 5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혁신적 마인드를 가진 젊은 사원들로 구성된 미래전략연구회를 발족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저력은 신기술 개발을 통한 매출처 다변화를 이끌어 냈다. 또 글로벌화 전략으로 중국에 생산공장 3곳과 판매법인 및 영업사무소를 신설하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고, 루마니아와 러시아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유럽시장에도 진출했다. 덕분에 본사인 일본을 비롯해 미국, 태국, 중국, 루마니아, 러시아 등 전 세계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생산거점 및 판매거점을 확대하여 안정적 공급과 글로벌 니즈에 맞는 제품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그 영향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40%, 순이익은 60%로 대폭 증가하는 등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WIND 7000’...순항 이어가
“2020년까지 한국 GMB의 매출 7,000억원 이루겠다.” 지엠비코리아(주)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변종문 대표이사는 취임 후 ‘WIND 7000’(Worldwide, Innovation, New Dream)을 기치로 내걸고 힘찬 항해를 시작, 점점 현실화시키고 있다.

현재 이 기업은 자동변속기용 스풀 밸브를 비롯해 피니언샤프트, 엔진용 텐셔너 아이들러 베어링(TIB), 엔진 냉각시스템용 워터펌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인 친환경부품 개발로 눈을 돌려 전동식 워터펌프, 동력전달장치용 트리포트 조인트(TJ), 핸들 조인트(HJ) 등 자동차 핵심 정밀부품들을 생산하며 그린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WIND 7000’ 달성을 위해 세계각국에 생산기지와 판매기지를 확충, 안정화하고 있으며, 시스템 및 프로세스의 개선을 통한 내부혁신 활동과 인재육성을 통하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변종문 대표이사는 “장기불황으로 인한 국내외 시장 환경이 여의치 않지만,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급진적 성장보다 Step by step으로 한단계, 한단계씩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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