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정밀공업(주), 2020년 사업다각화로 매출 1,000억 달성 예고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2013~2014 박유근 총재가 바른정당 부산시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박 전 총재는 지난 4월 16일 바른정당 부산시당 ‘국민통합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 같은 업무를 부여받고 유승민 후보의 대선승리를 향해 달리고 있다. 현재 박유근 전 총재는 바른정당 재정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정당”
부광정밀공업(주)이라는 걸출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박유근 전 총재가 바른정당에서 대선승리를 향해 뛰는 데에는 집행부와의 두터운 신의에서 비롯됐다. 박 전 총재는 참다운 기업가의 면모를 갖춘 당사자로, 화려한 인맥과 사회활동으로 지역에서 명망이 높다.
과거 통일국민당 대구 달성지구당 지구당위원장을 맡아 정주영 후보의 선전을 위해 나섰고,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후원회장을 맡아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박유근 전 총재는 “바른정당을 그릇된 시각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면서 “실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잘못된 점을 지적했고, 당의 쇄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토사구팽을 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농단에 이은 탄핵으로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당명답게 바른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슬로건으로, ‘사회 정의와 경제 정의’ ‘기본 인권의 확대 및 보장’ ‘법치의 중요성과 법 앞의 평등’ ‘시장질서 확립과 공정거래’ ‘재벌개혁을 통한 새로운 성장전략 추구’ ‘과학기술 지원과 성장 잠재력 배양’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 ‘사회보장제도의 내실화와 복지 확대’ ‘노동시장 양극화 개선’ ‘국민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무 강화’ ‘제왕적 권력구조의 개선’ ‘지방 분권과 사회 통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상 선거대책 총괄본부장은 하태경 의원이 맡고 있으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김무성 의원과 이진복 장제원 하태경, 박유근 전 총재가 이름을 올렸다. 수석대변인에 이성권 전 의원, 대변인에 황보승희 부산시의원이다.
 
과감한 도전 정신, 회사 성장 이끌어
“박유근 전 총재는 과감한 도전 정신과 창의력이 매우 높다.” 박 전 총재를 잘 아는 지인이 평가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박유근 전 총재는 “이봐 해 봤어”라는 문장을 달고 다니는 故 정주영 회장을 보필하며 젊은 시절을 보낸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지인들이 ‘작은 정주영’이라고 칭 할 만큼 빼다 박은 삶을 살고 있다.
먼저 경영인으로, 남이 하지 않는 일을 찾아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부분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수십년 간 근무하다 퇴사 후, 디스크 브레이크로 새 영역을 구축해 낸 부광정밀공업(주)을 설립 한 것이다. 당시는 드럼브레이크가 주를 이루고 있어, 불량률이 높은 디스크 브레이크로 뛰어들기는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해냈다. 여기에 100% 제품의 안정 보증과 무결점 제품 생산 등 고객불만 제로화에 나섰다. 무엇보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사적 품질경영활동을 펼쳤다.

 때문에 이 기업이 생산하는 브레이크 시스템과 캘리퍼 바디, 부스터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장의 열쇠가 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소형 SUV 신차 개발에 착수하며 내년에는 산타페와 베라크루즈 후속 수주 및 개발 착수가 예정 돼 있다. 자동차산업을 넘어 항공부품 및 방산부품에서도 선전을 예고 있다.
박유근 전 총재는 “2010년 매출 100억 돌파를 시작으로 지난해 540억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7년만에 500억을 돌파한 중소기업은 전국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준비한 신제품 및 획기적인 기술개발을 토대로 2020년에는 매출 1,000억을 달성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최근에 손녀한테 배운 것이 있다”고 운을 땐 뒤 “이쁘다 해주면서 칭찬을 해주니 먹을 것도 챙겨주더라. 회사에서도 늘 칭찬과 미소로 화답하니 회사 운영이 더 잘되고 있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성장의 밑거름임을 시사했다.
한편, 부광정밀공업(주)의 매출 1,000억 달성의 핵심은 사업다각화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력을 집대성해 ‘실외기 없는 에어컨’을 개발한 것. 올 하반기부터 제작에 들어가 내년부터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순간 냉동방식을 구사한다. 영하 50도의 냉풍이 나와 산업현장이나 냉동탑차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정용도 나올 예정이다. 무엇보다 누진세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외기가 없어 소음에서 해방되고, 전기료가 1/10로 줄어드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증기를 활용한 친환경 신제품과 3D 프린터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는 가치 실현
정주영 회장의 사회공헌도 박유근 전 총재에게서 묻어난다. 박 전 총재는 “정주영 회장님은 서민과 빈곤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며 “현대건설 주식의 50%를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에 내놓는 등 많은 선행을 하셨다”면서 “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지역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 지역과 상생하는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봉사활동의 대표 이력은 라이온스다. 1981년 입회했으니, 40년이 다 돼 간다. 그가 입회한 극동클럽에서 총무를 맡을 당시 ‘최우수클럽’으로 선정됐고, 회장으로 재임 때는 ‘최우수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1989년 4월과 2007년 2월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에서 2회에 걸쳐 동백은장 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2007년 5월에는 제36차 지구 연차대회에서 지역종합대상, 2008~2010년 총재고문으로 4차례의 석류동장, 2009년 2월에는 특별대상도 받았다. 2009년 5월에는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특별대상 특별유공대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2013~2014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총재 역임 당시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 외에도 민간교류 우호 봉사에도 나섰다. ‘함께하는세상, 아름다운동행(BEAUTIFUL ACCOMPANY)’ 조형물을 동명대학교에 설치한 것. 동명대 관계자와 대만구  리조영 총감 등이 함께한 제막식을 통해 한국과 대만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어질 것임을 보여줬고, 동명대도 우의증진을 위해 학생교환 등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해양안전문화 발전과 봉사활동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안전문화 정착에도 큰 힘을 쏟았다. 이후 고신대복음병원과 함께 추도 대항마을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낙도 의료봉사’와 무료검진과 처방, 상시의약품 배부, 전자제품 수리, 집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라이온스 활동 외에도 지역을 위한 숨은 봉사자를 자처하고 있는 박유근 전 총재는 지난해 10월 제2공장 준공식 기념으로, 쌀 350포를 창원시 의창구에 기탁하는 훈훈함도 더했다.

박유근 전 총재 인터뷰
“배움에는 끝이 없다.” 박유근 전 총재가 강조하는 말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어렵게 입학한 한양대학교를 중도 포기했다. 이 때문일까, 사회에서 성공하자 배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수료한 대학만 4개 정도다. 현재도 해양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앞으로 2개 대학에 더 진학할 계획이라고. 모두 각기 다른 전공을 했다.
박 전 총재는 풍부한 사회경험과 학구열, 뛰어난 경영수완을 후배나 학생들에게 강연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제9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에서 강사로 초청 돼 ‘정확한 예측경영’을 설하고, 기업가 정신의 필요성을 심어줬다.

 인터뷰 중 일자리창출에 대한 해법이 있는지 질의했다. 그는 “현재 대기업들이 정부의 권고에 따라 필요없는 직원들을 채용하기에 문제가 있다”며 “결국 대기업들은 45세가 되면 직원들을 퇴임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결방안은 “대통령령으로 중소기업에서 3~5년 이상 근무한자만 대기업에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대기업은 훈련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좋고, 채용된 직원은 정년을 보장 받으니 만족한다. 자연스레 중소기업 인련난은 사라진다.
현재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필요 인력 250만명 중 150만명 외국인, 여기에 불법체류자 20만명 포함 총 170만명이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숙식비와 연봉 등이 1년이면 80조원으로, 다 외화유출이다.
박유근 전 총재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고, 외화유출을 막음으로써 서민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팁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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