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주 대표이사 “안정적 수익 창출로 사내복지에 만전 기할 것”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박강일 회장(우)과 박용주 대표이사(좌))

서부산이 들썩인다. 한국형 베네치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친환경 수변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에코델타시티’는 산업시설, 업무시설, 연구시설, 물류시설, 주거시설과 생태습지공원, 철새먹이터가 한 곳에 모이는 이상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의 새 랜드마크가 될 LCT는 더샵 아파트와 6성급 관광호텔, 레지던스호텔, 온천 워터파크, 전망대, 쇼핑몰을 조성한다. 최고 높이만 101층으로 단일 건물로는 부산 최대이자 411m로 세계 11위 권이다.

현장중심 경영, 고객 만족 이끌어
부산을 들썩이고 있는 2가지 핵심 프로젝트의 토목공사를 맡은 (주)주일건설(박강일 회장)이 동종업계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 기업이 맡은 현장은 화제의 중심이었고, 수십년의 내공으로 쌓은 기술과 노하우는 고객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실제, 서부산 주거 변화의 중심에선 ‘대림 e편한세상 사하’에서도 증명해 보였다. 이 아파트는 구평지구 총 2,800세대 7,500여명이 상주하는 미니신도시급 서부산 숲세권 주거중심지로 건설 중인 프로젝트로, 1, 2차는 단 시간에 완판을 기록을 세웠다. 구평지구 내 조망권과 일조권이 가장 탁월한 3차(700여세대로 무주택자 공급)도 공급 예정돼 있다.
(주)주일건설의 저력은 한마디로 현장중심에 있다. 설계에서부터 공사, 관리, QC, 안전 등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답을 제시한다. 여기에 ‘첨단감각의 건설문화 창조’를 기치로 내걸로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면서 전 임직원이 장인정신으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때문에 한 번 거래한 업체는 꼭 이 기업을 다시 찾고 지역 내 대표적인 건축물로 선보인다.

(LCT 현장 사진)

박강일 회장, 건설업의 산증인
(주)주일건설 박강일 회장은 어떤 인물인가. 국내 건설업의 산증인이다. 건설밥을 먹은 지가 60년대부터니, 어느 덧 60년이 다 돼간다. 한국을 변화시킨 포항제철과 구미공단, 경부고속철도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섬진강댐과 거제대교, 소양강댐, 팔당댐, 충주댐 등 공사도 진행했다. 부산으로 내려와서는 부산항 6부두와 부산지하철 1호선 교대역, 구서역과 노포동 차량기지창, 부산항대교 등 현재의 부산을 잇게 한 대규모 사업들을 도맡아 했다.
위기도 많았다. 결국 사업에서 큰 위기는 자금 회전인데, 지금은 투명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어음결제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십억원의 어음이 휴지조각이 되니,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가진 재산을 모조리 처분하기도 했다.
그의 신앙생활은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있게 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위기를 벗어났고, 어떤 위기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게 됐다.
위기를 겪으면서 철칙이 생겼다. 절대로 어음이나 가계수표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한 평생을 건설업에 몸담은 그는 현재까지 이 같은 철칙을 지키며 협력업체간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박강일 회장은 “어음 결제의 병폐는 IMF 당시 줄도산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여실히 알 수 있다”며 “원청에서 발행한 어음이 재하청으로 이어지고 자금 회전이 필요한 업체는 결국 할인에 들어간다. 부도까지 나면 휴지조각이 되니, 밑으로 내려 갈수록 더 큰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정부에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상 솜 방망이 수준이다. 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지사, 베트남지사 설립
(주)주일건설은 현재 이 기업은 2세인 박용주 대표이사가 이끌면서 굵직한 공사를 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평소 박강일 회장의 지론인 “돌다리도 두들겨 가라”를 늘 가슴 속에 되새긴 박 대표이사는 신중함을 무기로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지사를 설립해 모다 아울렛 인천점과 강남순환도로 4공구 중 토공 및 구조물공사, 화성시 반월동 아파트 사업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베트남 해외지사도 개설해 해외공략에도 나섰다.
박용주 대표이사는 “동아지질이 롤모델이다. 이 기업처럼 세계적인 기업으로도 키워보고 싶고, 공무원 수준의 사내복지도 제공해주고 싶다. 앞으로 우리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늘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우리 회사가 진행 중인 에코델타시티에 사옥을 지어 제2의 도약을 이끌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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