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정확하게 그리하여 모두가 행복하게
-A. 슈바이처
늘 따스한 사람 속에서 늘 푸르른 건강이 피어나는 곳, 숭고한 얼과 신념이 가득담긴 사랑이 깃든 아름다운 감동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거제白병원, 과거 절망과 파란만장한 역사의 극한 상황속에서 이제 안정과 번영을 이루려는 제2의 도약을 20만 거제시민들의 열렬한 사랑과 굳건한 신뢰 가운데 건강 파수꾼으로 거듭나기 위해 의료법인 거붕의료재단(이사장 백용기)이 최첨단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병동 건설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도덕적 가치관과 생명 윤리 존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혼신의 열정을 쏟아 내고 있다.
거제지역 시민의 건강지킴이

대구 동산의료원의 의료 선교사였던 Dr.Sibley는 이러한 거제도에서의 의료선교활동을 결심하고, 영어성경공부에 참여했던 동산의료원의 학생들 중 4명과 함께 거제도 실전리에서 진료를 개시하기로 했다. Dr.Sibley와 4명의 학생들은 지역 유지들과 뜻있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터를 잡은 후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1969년 거제白병원의 모태가 된 거제건강원을 설립하였다.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사회 의료사업의 시작이다.
거제白병원으로 재탄생하다
거제건강원을 운영하던 거제도 하청면 실전리에서는 선교병원 설립 계획을 추진하였고 이러한 계획은 당시 Dr. Sibley, 정희섭 전 보건사회부 장관, 김일순 의료원장, 교계 지도자 등 많은 이들이 세계 각국에 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움을 요청해 구체적으로 진행되었다. 이같은 많은 이들의 노력의 일환으로 독일 기독교 연합회, 네덜란드 기독교 단체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을 받아 1975년 6월 병원의 첫 착공이 시작되었고 1976년 3월 준공, 개원한 거제보건원은 5군데의 초진소를 개설, 운영하다가 1979년 지금의 거제白병원의 기본골격(120병상)이 준공되어 거제기독병원으로 개원하였다.
많은 해외 선교단체의 도움으로 설립된 거제기독병원은 직접 예방접종을 통하여 보건예방사업의 효시가 되었으며 영유아 사망률을 80%에서 20%까지 낮추었다. 또한 봉사 및 선교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하였다. 이렇듯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설립되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했던 거제기독병원은 당시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 경영난을 겪게 되었다. 초기 외부의 도움으로 경영을 해나갔던 거제기독병원은 결국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운영주체가 계속 교체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었다.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해 오는 악순환의 고리는 1999년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은 거붕의료재단의 백용기 이사장의 노력에 의해 현재의 거제白병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백용기 이사장 인터뷰
“녹이 슨 동판에 새겨진
병원 탄생의 의미를 본 후
사랑의 부채를 진 자의 다짐을 했습니다”
거붕의료재단 백용기 이사장은“1999년 IMF로 인해 부도위기에 처했던 당시의료재단의 이사장에 취임하기로 결정하고 병원을 암행 시찰했을 때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거제도가 도서 벽지이자 제반시설이 낙후된 지역이라는 생각은 거제도에 도착한 순간 사라졌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의 현장인 거제도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산업메카로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라며 거제도에 첫발을 내디딘 그 순간을 회상했다.
Q: 비의료인으로서 병원 경영이란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된 동기
- “저를 아끼는 수많은 지인들은 제가 비의료인으로서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만류하던 터라 무거운 마음을 안고 병원을 찾았던 터였습니다. 시찰을 하기 전 저를 염려했던 지인들은 노후된 의료 시설, 난감한 현실과 나태에 빠진 실상을 보고 나면 제가 포기를 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경하자마자‘어떠한 일이 있어도 3년은 꼭 버티고 말 것이다!’라 선언하자 돈키호테니, 고통의 길로 간다느니 하며 강한 우려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이는 곧 적자병원을 살리는 일이 그만큼 무모한 도전이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완곡한 만류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의료인으로서 병원 경영에 투신하기로 결단을 내린 이상 소명의식만으로 병원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자신에게 재차 다짐했습니다.
Q: 열정과 신념만으로 펼친 의료복지사업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해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또 다져 보았으나 현실은 암담했습니다. 오랫동안 주인 없이 방치되어 노후화된 의료시설과 직원 급여의 수개월 미지급으로 인한 사기 저하, 그리고 ‘비의료인인 이사장이 머지않아 병원을 매각하고 떠난다’는 식의 유언비어에서 비롯된 거제지역 유지들의 부정적 인식 등 수많은 난제는 여전히 미결된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 더 이상 최악일 수 없는 상황, 그 절망의 끝에서 저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Q:병원활성화를 위한 노력
-“어려운 실정과 고난 가운데 서울의 직원 3명을 파견하여 직원들간의 화목을 이끌어 내어 의혹을 불식하고, 의료진과 경영진들에게 책임의식과 비젼제시 등을 심어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사기가 저하된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직원들의 사기를 도모하기 위해 급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제 날짜에 지급한다는 원칙은 그때 이후로 지금껏 지켜오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대학병원에만 설치되어 있던 고가의 M.R.I. 등의 최첨단 의료 기기를 전격 도입하고 각 병동 실내 리모델링 공사와 건물 외벽 단장 등을 병행하며 최첨단 의료시설과 건강검진센타, 응급실 등이 들어설 신축 병동 공사를 착공하면서, 최신 장례식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신축하며 진정한 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병원의 틀은 전문 의료진의 영입이라고 생각해 공중보건의 5명을 과감히 반납하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하고자 전국 유수의 모든 명문대학 출신으로 전문 의료진을 구축한 것이 거제白병원의 자랑이라면 자랑입니다”라며 백이사장은 새로이 탄생한 거제白병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Q: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의 의미
-어느정도 의혹과 불신이 해소되고 전 임직원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왕성한 시점에 2002년 전국적 뉴스의 초점인 K제약 갈라민 주사제 사건이 터졌습니다. 정말 난감하더군요! 모든 언론매체에서는 당 병원의 잘못인양 보도를 하고 직원들은 혼비백산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몰라했습니다. 나를 아는 모든 지인들이 가슴아프게 지켜보며 친구의 대학생딸은 ‘아저씨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며 울먹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단코 진실은 밝혀질 수 있다고 굳게 믿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K제약에 대한 당국의 실사 조사를 요청했으며 결국 저희 병원의 잘못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지역민들의 따가운 불신의 시선과 이 사건으로 많은 환자들은 빠져 나갔고 이것을 만회하고 회복하기까지 너무나도 힘들었던 세월을 보냈다고 밝혔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세월이 생각난듯 어느새 그의 눈가엔 이슬이 맺혔으며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수 있어 강한 이미지 이면에 보다 가슴이 따뜻한 한사람의 사랑을 느낄수 있어 더욱 친밀감이 느껴졌다.

Q:어려운 여건속에서 병원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
-자긍심있는 전통과 비젼을 제시하고 한번 해보자 했는데 직원들의 불신과 의혹의 눈길 그리고 방관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은 참으로 저를 당혹하게 만들더군요. 그러나 “여기는 숭고한 얼이 스며들어 있고 우린 사랑의 부채를 갚아야 할 의무가 있다”는 마음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병원 정상화의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이렇게 굳은 의지를 가져서인지 다시는 일어설 수 없으리라 여겨졌던 거제白병원은 서서히 지금의 모습으로 거듭나 최첨단 의료시설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정형외과의 거장인 하권익 박사를 비롯 류총일 병원장 등을 전격적으로 영입 3월 제2의 도약을 할 것 입니다.
Q:거제白병원의 미래상
-“병원의 조직구성원 모두가 거제白병원을 명실상부한 최고, 최상, 최적의 종합의료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최신 의료시설의 도입과 신·증축을 통한 최적의 환경조성,사랑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조직구성원의 영입은 시민의 신뢰를 받는 거제白 병원을 최고의 종합의료기관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자긍심과 사랑이 넘치는 직원들이 거제白병원의 원동력입니다. 마지막으로 백용기 이사장은 “급속히 진행되는 우리나라 노령화를 대비하여 종합의료기관을 바탕으로 한 실버타운을 전국적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구상중입니다. 거제白병원이 사랑의 실천에 의해 시작되었음을 잊지 않고 어려운 곳에 의료혜택을 주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실천하여 남아 있는 사랑의 부채청산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그의 아름다운 포부를 밝혔다. NP
| <류총일 병원장 인터뷰> Q.본인만의 병원경영 비결 -최고의 경영전문가는 직원들 간의 화목과 사랑을 바탕으로 운영을 해야 합니다. 저 역시 이러한 직원들간의 화목과 사랑을 바탕으로 운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맡은 바 직무를 충실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지역민들의 거제白병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주고 더 나아가 거제白병원이 거제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 잡게 해줄 것입니다. 전 직원의 고객들에 대한 친절마인드가 병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의료서비스일 것입니다. 거제白병원은 고객만족도가 떨어지는 지역병원의 한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어 고객, 즉 환자들을 만족시켜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 직원의 친절 마인드화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시스템화 해나겠습니다. Q. 병원 경영의 구체적 방향 -C.Q.I. 관리체계를 완벽하게 갖춰 낭비요인을 신속히 제거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각 부서별로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문제해결시스템을 갖추어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완벽한 전문의 진료 관리체계를 조기에 구축하여 이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백용기 이사장님과의 완벽한 토론 경영시스템을 사전에 구축해 이사진들의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병원으로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Q.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 -병원표준화심사규정에는 20분 내에 전문의가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다면 상급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거제白병원은 각 분야별 전문의들이 10분 내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주거토록 하여 협진을 통해 응급환자에게 제공하는 진료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거제白병원은 5명의 공중보건의도 반납한 만큼 의료진의 질적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간호사의 수급이 여의치 않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서비스의 핵심이며 환자들을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먼저 상대하는 간호사들의 원활한 수급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었으면 합니다. Q.앞으로 지역봉사 계획에 대하여 -거제白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가족들이 매주 1회 이상 자원봉사 활동으로 보호자가 없거나 혹은 보호자가 필요한 사람들을 돌보아 드릴려고 합니다. 이것은 병원내의 신바람 운동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거제白병원은 이러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직원 대화합의 장과 지역민들에게 제공하는 거제白병원만의 특화서비스로 승화시켜 자리매김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민의 의료지식교육을 위한 시민강좌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또한 신관 건물이 완공되는 9월 즈음에 의료시설의 최신식 현대화를 실현하고, 지역병원으로는 드물게 국내 최고 수준의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 서울, 부산, 광주 및 영남지역주민들에게도 아름다운거제도의 여행과 건강검진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하권익 박사 인터뷰> Q. 국내 의료계에 대하여 -세계 11위라는 경제규모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의료부문은 아직 선진국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합니다. 우리만의 저력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활발한 연구와 앞선 시도, 과감한 투자, 그리고 의료제도의 개선이 더해진다면 우리나라의 의술은 머지않아 선진국의 대열에 서게 될 것 입니다. Q. 의료법 개정에 대하여 -의사, 약사, 정부가 각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의료법 개정을 두고 불거져 나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의 당사자인 의료주체와 국민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방안의 기틀의 제시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한·양방의 의료체제는 국민들의 의료비를 중복으로 지불하게 하여 가계의 의료비 지출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의료 일원화 정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Q. 거붕의료재단의 상임이사로 취임한 소감은 -의사로서 은퇴할 나이가 되었지만 간접적인 병원경영을 통해 내 한몸을 여전히 의료계에 헌신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다운타운 외곽지역에는 대형병원이 지방에는 유명 병원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선진국에 반해 국내는 대형·유명병원의 도심 집중화 현상으로 지방의 대형병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白병원이 지역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활발하게 다 할 수 있도록 그간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거제白병원의 경영방향에 대하여 -임종남 진료부원장은 거제白병원의 의료현장에 모든 것을 파악하신 분이고, 허신웅 행정부원장은 병원행정에 대한 실무적인 면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두루 갖춘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이제 부산.경남지역의 의료계 원로이신 류총일 병원장을 모신 가운데 기틀이 완벽하게 바꾸어졌다고 봅니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2월 10일 거제白병원의 제2의 도약 선포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거제白병원의 비전과 백용기 이사장님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경영시스템을 직원모두와 함께 운영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 입니다. 이를 통해 곧 재단과 병원의 현장운영진이 일심으로 단결하여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베푼다면 향후 10년 내에 영남 제일의 종합병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Q. 후배 의료진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이제는 의술도 뛰어나야 하지만 환자와 그리고 병원직원 모두와 더불어 살아가며 삶의 공감대를 공유할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의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저는 앞으로 가슴이 따뜻한 후학들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학창시절 가난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로 살아왔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그리고 창의적으로 저를 정말로 필요로 하는 곳에서 제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지금 거제白병원에 몸담고 있는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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