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7일 ‘대장암 적정성 평가’를 발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4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15년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진료분에 대하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전문인력 구성 여부, 진료 과정 부문, 진료 결과 기록 등 모두 21개 항목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종합병원 평균 점수는 94.84점, 전체 병원 평균 점수는 96.16점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99.90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하여 당당히 1등급을 받았다.

한편,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의하면 대장암은 2014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암 중 12.4%를 차지하며 남녀 모두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은 “서구식 식습관과 비만, 선종성 용종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인스턴트나 육류 섭취, 운동량이 적은 경우 그리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대장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현재 대장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5세 이상이라면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심한 피로감에 구토, 빈혈, 검붉은 색의 혈변이나 변이 가늘어지는 배변 습관 등의 변화가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 30, 40대의 젊은 층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나 위험 요인이 높은 경우에는 40세 이전부터 검사를 시행 받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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