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손영철 전문기자] 그 동안 말로만 알려져 있는 최순실씨의 해외 은닉 재산이 구체적으로 파악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통해 최순실씨의 해외 은닉 재산을 추적해온 검찰이 독일과 사법 공조를 통해 자금 흐름과 용처를 파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수사팀이 법무부를 통해 독일 사법 당국에 최씨의 은닉재산과 자금 흐름에 대한 공조를 요청했고, 현지에서 사용한 돈의 사용처 등 일부 자료를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수사팀이 관계자는 “독일 내 불법 은닉재산 확보 차원에서 최씨 모녀가 소유한 부동산 일부를 동결 요구하고 관련 매매서류 등도 독일 사법 당국으로부터 건네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 명의의 독일에 있는 부동산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으로 최씨가 은닉한 재산을 동결 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삼성이 송금한 돈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독일 검찰에 요청했다 며 이에 대한 수사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가 삼성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78억여원 외에도 은닉재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규모와 반출 과정을 추정 중이다. 우선 최씨 모녀가 삼성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의 사용처를 규명한 뒤 국내외 추가 은닉재산 추적 및 탈세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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