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의 조화...으뜸클럽으로 도약 예고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내 부경라이온스클럽 20주년 기념 및 회장 이취임식이 오후 7시 부산 동래구 허심청에서 열린다. 신임회장으로 제1부회장을 맡고 있는 안인홍 라이온이 취임한다. 안 신임회장은 부경라이온스클럽이 창립한 지난 1997년에 입회해 올해로 20년 경력으로, LT와 TT 총무 재무 부회장 등 클럽 내 집행부를 오랫동안 역임했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1년간이다.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내 부경라이온스클럽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중견클럽이다. 지난 1997년 9월 2일 삼일라이온스클럽을 스폰서로, 최장이 초대회장과 창립회원 53명으로 탄생한 부경라이온스클럽은 그동안 지구 발전에 앞장서왔다.
특히 저소득가정 침대지원사업, 사하구 사회복지법인 애아원, 노포동 남광아동복지원, 집수리 봉사 등 소외계층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어려운 학생 2명이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9년에는 일본 북구주 시스이 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양 클럽 간 우호증진 에 힘써왔다.
이번 신임회장으로 취임하는 안인홍 차기회장은 부경라이온스클럽이 창립하고 2개월 후, 30대의 젊은 나이에 신입회원으로 입회했다. 열성적인 라이온 활동 끝에 집행부를 거쳐 20주년이라는 뜻 있는 날에 신임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국제 자매클럽인 일본 북구주 시스이 라이온스클럽과의 교류에도 한 번도 빠지지 않은 그다. 최근에도 18주년을 맞이한 북구즈 시스이 라이온스클럽을 찾기도 했다. 이 같은 끝없는 라이온 사랑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인해 지구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강판수 전 총재가 직접 취임식날 축사까지 해준다고.
 
클럽 창립 이래 최다 신입회원 입회
신임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물었다. “20년의 경력이 말해주듯 클럽의 전반적인 현황과 운영 등을 안다. 하지만 클럽의 도약을 이끌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저력을 발휘해 중견클럽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고, 한 단계 성장하는 클럽으로 변모시켜 보겠다.”
실현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먼저 신입회원 확충을 꼽았다. 이미 부경라이온스클럽 창립이래 최다인 11명의 신입회원을 확보한 그다. 그것도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
안 차기회장은 “라이온 경력이 높은 기존 회원들과 함께 젊은 피가 수혈된다면 분명 변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친목을 도모해 나가 지구에서 으뜸가는 클럽으로 도약시켜 보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서는 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월례회나 현장봉사 등 주요행사에 빠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가도 된다는 개념이 아니라 꾸준한 참석으로 손을 맞잡아야 한다. 소속감이 있어야 스스로도 라이온의 묘미에 빠질 수 있고 클럽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면서 “수시로 전화나 업체방문, 번개팅 등을 통해 화합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결된 저력을 벗 삼아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을 예고했다. 안 차기회장은 “우리 클럽은 동래구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앞으로는 동래 지역에 지속적으로 봉사를 하고자 한다”며 “실질적인 따뜻한 손이 필요한 곳을 구청에서 추천받아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라이온의 긍지와 보람
“라이온의 긍지와 보람은 빠져들수록 느낄 수 있다. 국제 자매클럽과의

교류나 각국에서 펼쳐지는 연차대회에 참석하면 라이온의 명예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땀흘려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도 모르는 훈훈한 감흥도 함께한다.” 안인흥 차기회장이 20년간 줄곧 왕성한 라이온스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다. 스스로도 “연산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연탄봉사를 했는데, 아무도 불평불만없이 웃음꽃이 피어나는 것을 보고 보람과 함께 더 열심히 매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 클럽이 아니라도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 라이온스클럽의 문을 두들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인흥 차기회장은 S.J전기공사를 경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출신으로, 말레이시아와 이라크 등 해외 건설현장에서 땀흘린 그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년 넘게 이 기업을 이끌고 있다. 사회화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그는, 라이온스클럽 입회 전에도 고아원 봉사활동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행에 앞장섰다. 현재도 여러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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