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규 회장 “최선을 다하면 못할 일이 없다”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재부창녕군향우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5월 27일 오후 5시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이어지며 향우인들이 옛정을 나누고 고향사랑 부산사랑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앞으로 새롭게 재부창녕군향우회를 이끌어 갈 신임 유덕규 회장이 취임하며, 또 한 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화합과 우의...넘쳐나는 고향사랑으로 이어져
지난 27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 저명인사들이 속속 등장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재중/최인호 국회의원,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충식 창녕군수, 노기태 강서구청장, 경남도의회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과 하이록코리아 문영훈 회장과 신정택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점동 동훈그룹 회장, 신용주 삼호그룹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 장혁표 전 부산대총장 등 교육계 인사들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또 수많은 내빈들이 함께하며 900여명의 인파가 이 자리에 섰다.
이들 모두 재부창녕군향우회가 신임 회장을 맞이하며 재도약을 바라는 염원과 그간 고향과 부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모였다.
재부창녕군향우회의 활약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매년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과 쌀 기탁, 창녕의 자랑인 부곡온천축제와 창녕유채축제 등에 참여하며 성공을 이끌고 있다. 이임한 33대 조정덕 회장 임기에는 국회와 청와대 방문, 현해탄원나잇크루여행, 명랑운동회, 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향우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훈훈함이 함께한 이·취임식
이날의 행사는 손군환 수석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조정덕 회장의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34대 회장으로 취임한 KH산업개발 유덕규 회장은 소개 당시 두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자 주변의 뜨거운 호응이 더해졌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두손을 불끈 쥐고 있는 모습이 패기가 넘쳐 보인다.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부산과 창녕 발전에 헌신할 것으로 보이며, 모두들 이 자리에서 회포도 풀고 서로 밀고 당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세안 특사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메시지에서 “꼭 참석해야 할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창녕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서울을 잘지키고 있다”며 “고향의 명예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모두들 파이팅하자”고 밝혔다.
다음으로 ‘창녕을 빛낸 자랑스런 창녕인상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향우회 특별공로 대상은 하이록코리아 문영훈 회장, 교육계 대상은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 재계상공계 대상 동훈그룹 김점동 회장, 정관계 대상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사회봉사계 대상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향토발전유공 대상 김충식 창녕군수가 수상했다. 수상자와 시상자가 함께 자리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33대 조정덕 회장은 이임사에서 “많은 찬조와 적극적으로 참여한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신임 유덕규 회장은 JC 회장 및 각종 사회단체장을 역임하고 향우회 수석부회장을 성실해 수행해 온 분”이라며 “앞으로 많은 경륜을 바탕으로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 훌륭한 분이다”며 칭송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고향에서온 김충식입니다”며 격없는 인사로 시작해 “유채축제의 성공은 향우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바랐다.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은 “17만 창녕향우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이 부산 발전을 이끈 것을 잘 안다”며 “더 단단한 화합과 끈끈한 정이 넘치는 향우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기홍 재부경남향우연합회 회장은 “비사벌의 얼과 자연의 숨결이 함께하는 창녕인은 애향심이 돈독하다. 이에 타 향우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유덕규 회장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과 애향심으로 잘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덕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막중한 소임을 다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최선을 다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각오로 맡은 바 소임을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 내유외강의 자세로 임하며, 내적으로 항상 선배들을 존중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자세로, 외적으로는 향인의 대표로서 당당하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통을 통한 화합 극대화에 나서겠다는 유 회장은 “향인간의 교류와 정보교환의 장이 되도록 만들고, 향우회 산하 유관단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간 정보교환과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관단체를 통해 젊고 유능한 임원을 발굴하여 조직을 배가시키며 생동감 넘치는 향우회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표했다.

1부 행사의 마지막은 향우회기와 명패 전달이었다. 유덕규 회장은 조정덕 회장에게 재임기념패와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직접 준비한 선물도 증정하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2부행사에서는 초청가수공연과 향인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노래자랑 대상에게는 삼성냉장고 금상은 삼성 43인치 TV, 은상 삼성 스마트 오븐 동상 LC 청소기가 시상됐으며, 경품 추첨을 통해 세탁기와 TV 공기청정기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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