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지키는 경영마인드가 비결

<2007 대한민국 혁신 CEO & 브랜드 대상-한양종합건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한번 약속한 일은 상대방이 감탄할 정도로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신용과 체면도 중요하지만 약속을 어기면 그만큼 서로의 믿음이 약해진다.
그러므로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카네기



최근의 국내 건설 상황을 보면 건설 경기가 좋아질 것 같지도 않고 나아진다 하더라도 과거보다 더 좋은 상황에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건설 현장은 각 현장 마다 특수한 상황과 조건이 상이하여 모든 사항을 규정과 지침으로 통제함에 한계가 있고 근로자의 유동성도 매우 커서 현장 관리가 일반 제조업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동일한 유형의 일에 뛰어들어 중간만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은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창조성과 다양성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기업만이 각 분야에서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

공장 건설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다

한양종합건설(주)은 지난 2005년 3월에 설립된 공장전문 건설업체다. 출범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지만 얼마 되지 않는 2년 동안 100여개에 달하는 공장의 건설을 추진하고 완공한 공장건설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업체다. 한양종합건설(주)은 설립 초기에 정보력, 자금력, 인지도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하면 다르다”라는 소신아래 묵묵히 어려움을 극복하여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05년 첫해 30억 매출에서 만족하지 않고 회사 임직원 및 전체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2006년 400억 매출을 이룬 한양종합건설(주)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화반월공단 공장건설업계에서 그 입지를 서서히 굳혀가고 있다. 수많은 건설업계 가운데 한양종합건설(주)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거품 없는 공사비와 최단기간에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 한다는 공사계획이 바탕이 되고 한양이 하면 다르다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큰 이유일 것이다. 기존 건설업체가 가지고 있던 보수적인 이미지 및 추가공사비 과다요구,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기간 연장 등 폐쇄적인 악 관습을 폐기하고 저렴한 가격, 최단 기간 시공, 그리고 완벽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내 공장 짓는 마음으로 공사를 마무리하여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면서 젊은 기업이 보여줄 수 있는 진취적인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성공하였다.

반월시화공단에서 시작해서 공장건설 분야의 1등이 목표다

한양종합건설(주)의 박창규 대표이사는 30대 중반의 젊은 경영인이다. 건국대 기계공학, 연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시화공단에 있는 강구조물 전문건설업체에서 기술, 경영 관리직으로 근무하면서 철골구조물 및 강구조물에 대한 사업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공장건설업에 뛰어든 박대표는 시화산업단지에 한양종합건설(주)을 설립했다. 설립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양종합건설(주)을 안정궤도에 올려놓은 것은 ‘평소 갖고 있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나는 다르다’ 라는 소신과 원칙 덕분이었다. 협력업체와의 철저한 신용으로 상호 신뢰를 돈독히 하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는 인간관계가 큰 힘이 되었다. 또한 박 대표는 “회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업이미지 경쟁력은 더욱더 중요합니다. 한양이 하면 저렴하다는 이미지 보다 더 중요합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박창규 대표이사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책임자 및 소장에게 철강 자재 및 구매 자재 가격 결정권, 우수 협력업체 결정권, 임시고용직 인사권부터 시공 계획 및 현장결산까지 믿고 맡기는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급여 외에 현장목표 성과급, 연말 성과급 등을 전체 결산으로 바꾸어 각 현장책임자들이 서로 도우며 지원하는 유기적인 협력 관계로 실적 향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각 공사 진행 및 실적, 업체선정, 단가결정 등 매주 전체회의에서 현장 책임자들이 각 현장의 진행사항을 발표하고 상호 의견 교류를 하여 개선점을 보완하고 완공 현장은 전체 현장 책임자들이 다 같이 평가, 검토하는 100% 공개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박대표는 “ 제가 우리식구들 보다 경영이나 관리를 조금 더 잘할 수 있으니까 대표를 하고 있겠죠. 그래서 모였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양종합건설의 대표입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2006년은 회사를 알리는데 주력해 굿모닝 한양종합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힘차게 뛰어왔지만 2007년은 ‘한양이 하면 다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화반월공단 뿐만 아니라 부곡, 발안, 마도, 안주공단 등 영업 범위를 넓히고 120% 매출실적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공장건설 분야의 1등 업체 보다는 신뢰받는 1등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강한 포부를 밝혔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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