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코인슈텍, 경주공장 완공...제2의 도약 이끌 것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제2의 도약을 이끌 경주공장)

국내 건축단열재 시장의 최강자 (주)에코인슈텍이 7월 중순경 경주공장을 완공하고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 완공 예정인 경주공장은 건천읍 용명산업단지 내 7700㎡ 규모다. 이 공장을 통해 전국 영업망 확장과 더불어 물류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기술력과 품질...단열재 최강자로 떠올라
(주)에코인슈텍은 건축단열재 시장의 다크호스로 시작해 어느 덧 점유율 최강자로 떠올랐다. 비결은 단연 기술력과 품질이다. 준불연 단열재인 ‘따사미’는 건설업에서 빼놓을 수 없능 아이템으로, 낮은 방사율을 이용해 열을 차단하는 저방사 원리를 적용했다. 이에 보온과 보냉, 고성능을 자랑한다. 화재시 유독 가스도 거의 방출하지 않는다. 경제성이 탁월하고 시공성이 편리하며, 공기도 단축시킨다. 두께가 얇아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시공 후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재사용 및 소각이 쉬워 미립자 발생이 없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때문에 출시 후 건설업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그야말로 핫한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능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도 인정을 받았고,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을 취득했다.
자체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한 기술개발을 이어가는 이 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서도 획득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벤처기업으로 확인도 받았다.
또 단열재에 대한 설계, 생산 및 판매 부문에서 ISO 14001,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본사인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영역을 넓혔다.
남창성 대표이사는 “단열재가 스티로폼에서 준불연재로 넘어가는 시기에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해가는 에코인슈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에코인슈텍은 계속해서 맑음
(주)에코인슈텍의 선전은 매출액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2015년 대비 2016년도에는 매출액이 200%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에는 어떨까.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전면 재조정되면서 건설시장의 불경기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고성능/친환경 건설자재는 수요가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자연스레 에너지 저효율 상품들은 퇴출위기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전력난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를 조절하려는 움직임과 관공서와 설계사무소에서 고효율 자재 선호, 에너지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들로 인해 고성능 단열재 시장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에코인슈텍의 경우는 이 같은 분위기와 함께 경질우레탄 폼 단열재 ‘따사미보드’ 출시로 매출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따사미보드는 두께 대비 성능이 제일 좋고, 고효율이다. 차습기능이 뛰어나며, 우수한 단열성으로 냉난비 절감을 확연히 보여준다.
남창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경질우레탄폼 단열재가 20억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일로를 걷고 있다”며 “올해에는 비드법·압출법 단열재 부분이 경질우레탄폼 단열재로 대체되기에 시장 진입이 원활하다”면서 성장가능성을 예고했다. 그의 말대로, 경질우레탄은 지난해 12월 기준, KS업체가 12개사이며 수요대비 공급물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7월 중순 완공 예정인 경주공장도 희망을 밝게 한다. 발빠른 성장 속에 서울 및 경기지사, 대구·경북지사, 광주·호남지사를 두고 있지만 제2의 도약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다. 경주공장이 정상가동되면 신규 인력 50여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인터뷰과 끝날 때 쯤 남창성 대표이사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 개인적으로는 ‘대안학교’ 설립이란다. 남 대표이사는 “요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나약하다”며 “그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 사회에 진출해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업적으로는 유한양행과 같은 ‘100년을 갈 수 있는 기업’을 꿈꿨다. 남창성 대표이사는 “짧게는 5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이 목표다”면서 “기술개발을 통해 회사를 키워나가고 향후 상장도 해 직원복지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우리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사실 (주)에코인슈텍은 직원들에게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고 있다. 상여금의 경우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약속한 것 이상으로 지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 같은 마음이 함께하는 회사가 (주)에코인슈텍이 가는 길이며, 앞으로의 성장이 노사화합을 꽃 피우는 국내 기업문화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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