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재즈의 살아있는 전설,신기의 연주
래리 칼튼 Larry Carlton

    래리는 1970년대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스튜디오 세션으로 활동하며 연간 5백장 이상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스틸리 댄, 조니 미첼, 마이클 잭슨,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허브 앨퍼트, 퀸시 존스, 바비 블랜드, 돌리 패튼, 린다 론스타트 등 수많은 솔로 아티스트며 밴드와 함께 작업했다. 조니 미첼의 <Court and Spark>와 도날드 페이건의 <야간비행(Nightfly)>은 그가 세션으로 참여하여 특히 많은 찬사를 받아낸 명반이다. 6살에 기타를 잡은 래리는 1962년 클럽무대에 처음 데뷔했다. 라디오를 통해 조 패스의 연주를 들은 뒤 재즈와 블루스에 깊이 매료된 래리에게 웨스 몽고메리 와 바니 케셀은 재즈 기타 스타일링이라는 측면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LA의 클럽와 스튜디오를 전전하며 기타 연주실력을 키운 래리는 LA 단과대학을 졸업하고 베트남 전이 끝날 때까지 1년 동안 롱비치 주립대학에 재학했다. 1968년 <Fifth Dimension>과 투어를 한 뒤 1970년 스튜디오 세션에 뛰어든 래리는 초기 비키 카, 앤디 윌리엄스, 패트리지 패밀리와 같은 대중음악인들의 세션을 담당했다. 1971년 <Crusaders>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1976년까지 이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래리는 리드미컬 블루스에 근접한 자신의 스타일을 형성하게 되었다. 스튜디오 세션으로 활동을 이어간 래리는 1986년 올 어쿠스틱 앨범 <Discovery>를 MCA에서 출반했다. 이 앨범에서 래리는 마이클 맥도널드의 히트곡 <Minute by Minute>를 기악곡으로 리메이크하여 1987년 팝부문 최우수 기악연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또한 1987년 발매된 래리의 라이브 앨범인 <Last Nite>는 재즈 기악부문 베스트 앨범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밥 제임스 Bob James

키보디스트/프로듀서/작곡가로서 4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재즈 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밥 제임스는 퓨전재즈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2회의 그래미 수상, 12회의 그래미상 노미네이션, 1장의 플래티넘, 3장의 골드 앨범 등 그의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그는 간결하면서도 포근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통하여 그 어느 재즈 뮤지션보다도 절대적인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예술적으로도 ‘거장’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만큼 인정받고 있다.사실 밥 제임스만큼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재즈 뮤지션을 찾아보기도 힘들 것이다.  그간 3회의 국내 공연 경력이 있고, 수퍼그룹 포플레이의 멤버로도 국내팬들을 찾아왔다,이후 작곡가와 프로듀서로도 두각을 나타냈던 밥 제임스는 로버타 플랙, 퀸시 존스 등의 앨범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1973년 <One>앨범의 대히트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 밥 제임스는 <Two><Three><BJ 4>앨범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가장 인기 있는 재즈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1979년에는 서정적인 기타리스트 얼 클루와 함께 <One on One> 앨범을 발매하여, 198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연주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골드 레코드를 달성하는 등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1986년에는 알 자로의 보컬곡 <Since I Fell For You>가 담긴 <Double Vision>을 데이빗 샌본과 공동으로 발표하여 재즈앨범으로는 드물게 플래티넘을 획득하고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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