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강추' 연발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인 사천시가 관광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천시 송도근 시장은 취임 3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청렴도 전국 2위, 경쟁력향상 전국 5위, 고객감동지수 전국 1위, 대외수상 실적이 2013년 대비 240%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사천의 새로운 비전으로,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영위한 관광도시 재도약을 꼽았다.

사천시가 관광지로 정점을 찍을 아르떼리조트가 최근 오픈했다. 그간 사천은 천혜의 바다 조망과 무한한 관광인프라를 가졌지만, 변변한 숙박시설이 없어 스쳐가는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사천시의 숙원사업인 바다케이블카가 완공되도 마찬가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도는 점도 이 때문이다. 아르떼리조트 오픈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들어섰다는 점을 넘어 향후 사천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신호탄인 셈이다.

오픈 전부터 비상한 관심 이끌어
아르떼리조트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사천시의 실안관광지에 위치한다. 국토해양부가 걷기 좋은 아름다운 해안누리길 52곳 중 하나인 실안해안도로. 또 실안 노을길은 모충공원에서 각산과 실안관광지, 삼천포대교공원을 연결하고 있는데, 전국 9대 일몰로 알려져 있다. 곳곳에 죽방렴들이 바다 풍경의 멋을 더해준다. 각산산성과 봉화대, 사천만 갯벌 생태체험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많다. 천혜의 해안 경관을 바라보며 수면을 취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근심걱정도 잊을 듯하다. 인근에는 사천 맛집으로 유명한 ‘실안 장어촌’이 위치, 질 좋은 장어의 맛에 빠질 수 있다. 때문에 사천시민들과 시의 관심이 남달랐다.

천혜의 관광지답게 타 지역민들의 관심도도 컸다. 실제 아르떼리조트가 오픈하기에 앞서 예약자를 모집, 소위 ‘불티나게 팔렸다’는 말이 실감나는 상황이 연출됐다. 단체 위주로 계약이 진행됐는데, 장마와 기타 이유로 준공이 제 날짜에 이뤄지기 어려워 아르떼리조트 측이 공문과 여러 인센티브를 제시했지만, 계약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즐기기 위해 풀빌라만이라도 오픈시켜달라며 제의를 거절했다. 당시 곳곳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지만, 첫 투숙객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아르떼리조트의 매력에 빠졌다고.

꿈의 풀빌라, 아르떼리조트
아르떼리조트의 매력은 한 마디로 ‘휴식과 레저가 어우러진 꿈의 풀빌

라'다.’. Liel, Labium,  Deluxe, Suite의 4가지 타입의 객실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존재한다. 각 객실은 풀과 함께 각종 편의용품, 다리미 등이 비치 돼 투숙객만의 낙원을 제시한다.
커뮤니티 시설로, 커피숍의 경우 바다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와 품격을 느낄 수 있다. 야외수영장은 객실 내의 풀과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편의점에서는 식음료와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여행객들을 위한 세탁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아르테리조트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는 투숙객을 위한 조식 서비스와 함께 쉐프들이 펼치는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야외옥상에서는 바다 내음과 함께 여행의 낭만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세미나실과 회의실도 별도로 두어 단체 관광객이나 인근 기업체들의 연수를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아르떼리조트에서만 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영화관 메가박스’는 

여행의 색다른 묘미도 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보이는 영화관이다. 총 3개관에 전 좌석 커플좌석에 전동으로 움직이는 편안한 자동의자를 배치했다. 다리도 편하게 자동으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어, 무엇보다 안락하게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남다른 설계, 여행의 품격 제공
오픈 전부터 화제의 중심이었던 아르떼리조트.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시행사인 (주)신화랜드 이평수 회장을 들 수 있다. 그는 호텔업계의 패턴 변화를 읽고 사천 지역 내 최초로 가족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풀빌라를 건립할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미 그는 제주에서 펜션 사업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현재 제주에서 ‘소랑풀빌라’를 운영하고 있다. 소랑풀빌라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용후기에서도 ‘강추’라는 단어가 꼭 따라 다닌다.

이 같은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 아르떼리조트다. 본관동에는 호텔과 메가박스, 연회장 등이 있다. 단독독채 48채 리조트호텔 8세대, 총 객실 90개로 구성했다.
이평수 회장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이 주를 이룰 것이고, 잠만 자는 패턴은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이 휴식을 즐기고 불편함 없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적의 설계로 건립한 것이 아르떼리조트”라고 밝혔다.
실제, 바다 조망을 볼 수 있는 설계로 가족이나 연인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가장 낮은 바닷가 쪽으로 본관을 배치하고 그보다 높은 곳에 소규모 건물을 계단식으로 설계해 인근 저도와 마도, 늑도, 초양도, 삼천포대교 등 삼천포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등 이색적인 풍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발로 뛴 결과물, 사천 관광의 중심
아르떼리조트의 가치는 사천시의 행정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관광도시로 재도약을 꿈꾸는 사천시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그렇다고 특혜가 있었냐, 사천시를 바꿀 핵심 사업군 중 유일하게 시행사 회장이 발로 뛰며 얻은 결과물이다. 조성 과정에서 좌초도 많았지만, 오직 고향 사천시가 관광의 메카로 재도약하고, 걸맞은 랜드마크를 만들고자하는 의욕이 있어 완성에 이를 수 있었다.
시행사인 (주)신화랜드 이평수 회장은 “고향 사천이 관광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관광객 상당수가 남해 등지로 빠져나간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준공하게 된 아르떼리조트가 본보기가 되어 사천시가 머무르는 관광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실 아르떼리조트가 위치한 실안동 1062번지 일원은 2002년 처음 호텔 건립이 과시화 됐다. 하지만 2008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토로한 시행사가 중단하면서 좌초됐다. 무용지물이 될 뻔한 찰라 이평수 회장이 아르떼리조트를 건립하게 되면서 실안관광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천시에서도 “실안유원지 조성사업이 2000년께부터 나왔는데, 이제야 물꼬를 트는 것 같다, 케이블카 사업이랑 연계해 실안 호텔 사업이 완료되면 실안관광지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현재 사천시는 2018년 1월 준공 예정인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사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연계사업으로 사천대방 관광자원 개발사업, 실안편백림 조성, 삼천포대교공원 주차장 확장사업, 각산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이 있다.
최근에는 아르떼리조트 근처에 서커스 상설공연장도 만들었다. 600석 규모로, 한국 전통서커스, 중국 국립기예단 공연, 세계전통문화 공연, 매직쇼 등을 하루 4회 선보일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완공 되면 관광객이 늘어날 것인데, 변변한 숙박시설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아르떼리조트가 오픈하게 되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며 “앞으로 관광의 중심 사천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지역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변화하는 우리 시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주)신화랜드 이평수 회장을 거론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남다른 지역 사랑이다. 항공산업의 중추도시인 사천시민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한 이가 이 회장이다. 사천 최초의 복합상영관 메가박스를 만들어, 그간 사천시민들이 진주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여기에 기존 영화관들이 탁한 공기로 불편함을 호소하던 상황에 비추어 적정 온도와 습도 조절 등 쾌적지수 조절기능을 도입하는 등 건강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도 선사한다. 매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농산물상품권 1백만원과 백미 기부도 펼친다. 영화관 한켠에는 백미 릴레이 운동 및 성금 모금함을 비치에 시민들의 나눔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사천아카데미와 각종 사천시 행사에 영화 초대권도 나눠주고 있다. 지난해에만 무료 관람객이 3만여명 이었다고.
이평수 회장은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지역의 든든한 이웃이 되고자 한다”며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신화랜드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