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성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민간소비·투자가 위축되고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올해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중견건설업체인 (주)복성산업개발이 무더운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소식을 전했다. 이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본사인 서초빌딩 1층에 자리잡은 ‘카페라온’에서 (재)석성장학회에 5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 어려운 기업 환경이지만, 이 기업  회장의 경영철학인 ‘나눔과 베풀자’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파격적인 금액을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

(주)복성산업개발의 무한한 사회공헌
(주)복성산업개발은 사명 그대로 ‘복이 충만한 기업’이다. 이 복을 결코 혼자 독식하지 않는다. 사철 내내 훈훈한 소식이 끊이지 않는 기업, 선진국에 비해 기부에 인색한 우리나라 기업문화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다.
최근에도 나눔이 실천됐다. 불안한 경기 속에 이뤄진 그야말로 엄청난 금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이다. 바로 지난 20일 ‘카페라온’ 개점식에 맞춰 (주)복성산업개발 김승하 대표이사가 (재)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에게 5억원을 직접 전달한 것.
이날 장학금 기탁식을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내빈과, 장학금을 수혜 받을 학생과 부모들이 참석했다.
장학금을 기탁 받은 (재)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은 “(주)복성산업개발은 감동을 많이 생산하는 기업”이라면서 “복성산업개발을 출입하는 모든 이들이 이 기업의 복을 받길 바란다”며 (주)복성산업개발의 과감한 결단에 감사해했다. 이어 “석성장학회는 1984년 부모님이 남긴 5천만원을 기반으로 시작해 오늘 5억원까지 포함해 자산이 30억원으로 늘었다”면서 “그간 국세공무원 자녀를 비롯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18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해왔다. 앞으로도 소외된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주)복성산업개발 전문순 부회장은 “중견기업이 5억원을 내놓기 쉽지 않다”며 “저희 회사 회장님 호가 ‘자비심’인데, 이 같은 충만한 자비가 뒷받침된 경영철학이 있기에 이번 행사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승하 대표이사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이익을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는 기업이 될 것이다. 오늘 장학금을 수혜 받는 모든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정진하며, 꿈과 희망을 주는 소중한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재)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은 나눔을 실천한 김승하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마지막 행사인 장학증서 전달식에서는 대표로 초등학생과 성균관대와 숭실대, 경희대, 옥스퍼드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 등 총 60여명에게 3천여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곳곳에서 ‘복성이 최고야’가 울려퍼지는 등 행사 내내 훈훈함이 감도는 뜻 깊은 자리였다.

(조용근 이사장(우)이 (주)복성산업개발 김승하 대표이사(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입주민들과 상생하는 기업
(주)복성산업개발은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업체로는 전무후무하게 ‘입주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낙성식 영산대제’를 지내는 등 입주민들과의 상생을 기치를 내걸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학생들과 협력업체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급과 지역을 위한 자비실천 나눔 도량 4080 릴레이 연탄나눔, 백미나눔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18일에는 여느 현장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훈훈한 향기를 널리 퍼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로 직접 담근 고추장을 ‘대림 e편한세상 사하’ 1차 입주민 1,068세대와 상가 임차인, 구평동 노인정 등에 전달한 것. (주)복성산업개발 임직원들은 4월 2일 임직원들은 최상급 국내산을 재료만을 고집, 찹쌀과 고춧가루, 메줏가루, 엿조청, 천일염 볶은소금, 생수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방부제를 전혀 사용치 않아 꼭 냉장보관 해야한다고.
고추장을 받은 한 입주민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며 “요즘은 고추장을 직접 담그는 일이 없어 늘 마트에서 사먹기만 했는데, 직접 담은 선물을 받게 돼 더 없는 기쁨”이라고 감사해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