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한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장

뉴스피플 초대석- 박규한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장

현장소통 강화, 최상의 차량정비 당부

[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단장 박규한)은 고양시에 있는 KTX차량기지로 협력업체를 포함해 1300여 명이 KTX 차량정비 및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코레일의 핵심부서 중 하나다. 최근 단 1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수도단은 고속차량(KTX, 산천)을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 보수하는 코레일의 중심기지이다. KTX 가 기지로 들어오면 열차자동 검사장치에서 차량 결함 유무를 진단하고 정비하는 최첨단 기기로 국제철도연맹(UIC) 기준 정시율 99.9%로 세계최고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곳이다.

차량기지가 나의집 ..안전이 최우선이죠

최근 이곳으로 부임한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이하수도단) 박규한 단장은 학창시절 부터 철도와 인연을 같이했다.

철도국립대학 석사를 마친 박 단장은 첫 발령지인 부산근무지로 시작하여  고양 수도단 으로 부임한지는 200일이 넘어간다.

박 단장은 휴일에도 쉬는 날이 없이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 안전에만 힘쓴다. 철도차량기지사무실이 그의 집이나 마찬가지이다. 박단장의 첫인사는 ”내가 정비한 차량은 내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단 1건의 차량장애가 발생 않도록 힘 쓸 것입니다“라며 인터뷰에 응했다.

박단장은 먼저, 미래 초고속화 시대에 대비 하고자 유지보수의 다기능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통합형 인재양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유지보수 과학화, 자동화로 이곳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실화를 위해 "유해·위험요인 사전 조치, 매일 아침방송을 통한 스트레칭 체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직원 건강증진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 직원이 합심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활동을 통한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로 만들어 가는 것이 수도단의 목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 철도는 차세대 고속열차(HEMU_430) 421.4km시험성공으로 철도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상태이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최고의 철도기업을 만드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라고 박단자은 덧붙였다. 지난달에는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철도정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말레지아와 스웨덴 등 철도 관계자들이 코레일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KTX 고양기지)을 방문하여 수도단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기도 했다.

소통 과 자율 문화 정착

최근, 정부는 철도, 도로 등 교통부문 공공성 강화와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 국토부 장관이 새로 취임 한후 강조한 교통 서비스 공공성 강화의 후속조치를 하고 있는것이다.

현재 SR과 코레일 통합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결론을 내겠다”고 발언하는 등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국토부의 행보는 철도산업 ‘공공성’ 확보와 안전성의 일환이다.

박단장은 코레일의 어떤 변화에도 “우리 수도단은 오직 절대 안전 체계 확립, 차량정비 품질향상, 융합기술 연구개발 역량강화, 혁신적 조직체결 개선이라는 4대 경영방침을 정하고 안전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문화와 상호협력의 자율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박단장은 부산 재임 시 노사 화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부산정비단의 노사 공동 활동이 지난해 코레일 전체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이 되도록 사랑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박단장의 희망은“차량정비체계를 과학화 ,첨단화로 재편하여 우리가 정비한 차량이 부산을 출발 유라시아 횡단철도로 유럽까지 달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코레일은 내 반려자, 내 인생의 가족을 이루고 내 집 마련을 해준 고마운 직장”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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