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피플=박상목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통계청(청장 황수경)은 초.중.고사교육비에 이어 학부모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유아사교육비의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수립 및 연구의 기초로 활용하기 위하여 금년에 처음으로 유아사교육비 시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시험조사는 누리과정을 적용받는 유아(유치원, 어린이집의 만3~5세아) 및 가정양육자 중 대전광역시와 전라북도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 약 2,1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3개월(‘17.6~8월) 간의 사교육 경험 및 지출비 등에 대하여 8.28.부터 9.15.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지난 해 부터 동 조사를 위해 관련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관계부처(보건복지부) 및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유아사교육비 조사를 설계하여 유아교육의 특성에 맞게 문항을 구성하였다.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와의 연계 필요성을 고려하여 전반적으로 기존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와 동일하게 사교육비 개념을 정의하고, 조사 문항도 기존 조사와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마련하였다.
조사 참여를 위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 학부모는 담임교사를 통해 조사 안내를 받고, 가정양육 학부모는 가정에 직접 방문하는 통계청 조사원의 안내를 받아 인터넷조사와 종이조사 방법 중에서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이번 공동 시험조사를 통해 조사 설계 및 문항의 타당성과 적합성 등을 검토하여, 2018년 유아사교육비 본조사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