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환경공단이 추진한 도로미세먼지제거사업으로 인해 분진제거농도 67%이상, 물청소 후 수질오염 농도는 7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환경공단은 날로 심각해지는 도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9월 도로미세먼지제거사업에 착수해 최근 성과를 공개, 이 같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수치는 한국환경공단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및 공단 환경연구센터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부산환경공단은 지금까지 도로미세먼지 차량 14대(분진흡입차량 10대, 물청소차량 4대)를 8차선이상 도로(인구밀집지역은 6차선 이상)에 투입, 미세먼지 제거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10월부터는 분진흡입차량 20대를 추가 도입, 6차선이상 모든 도로에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종전 3일에 1회 청소하던 것을 2일에 1회로,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신평, 장림공단 및 다대 무지개 공단 등 집중관리구간 14개 노선에는 매일 전차선에 대해 1회 이상 청소할 수 있도록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부산환경공단은 지난 1년간 총 122,033km의 도로에서 분진 78톤을 수거하고 도로 물청소를 위해 물 22,380톤을 살수했다. 분진흡입차량 20대가 추가운행되는 10월부터는 분진수거량이 하루 367kg에서 1,095kg로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부산의 대기질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환경공단은 도로에서 작업 중인 차량의 현재위치와 관련 정보를 공단 홈페이지(http://www.beco.go.kr)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하절기 폭염특보 기간에는 물청소차(4대)를 동원, 도시열섬 효과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