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복합휴양지로 거듭나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울경 유일의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신세계개발(문성필 대표이사)이 세계 최장 규모의 ‘루지’ 시설을 조성한다. 양산시는 최근 루지 조성과 관련해 ‘양산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 및 지형도면 승인’을 고시했다. 오는 10월 착공을 시작해 내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에덴밸리스키장에 조성될 루지 트랙은 4개 노선으로, 너비는 3.5m, 길이는 1.8~2.2㎞로 총연장 6㎞에 달한다.

환경지킨 루지, 양산의 랜드마크로
국내에서는 즐길 수 없었던 ‘루지’가 통영을 시작으로 양산에서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그것도 세계 최장이다. (주)신세계개발은 양산 에덴밸리리조트 내에 루지 시설을 도입, 부울경민들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까지 끌어안을 프로젝트에 닻을 올렸다.
벌써부터 에덴밸리가 들썩인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은 경부고속도로와 김해양산간 고속도로, 대구대동간 고속도로, 국도도 좋아 접근이 용이하다. 진입도로인 지방도 1051호선도 도로 구조개선사업이 완료돼 완만해졌다. 지하철 양산역에서 버스를 타면 에덴밸리리조트로 바로 올 수 있다. 이같은 편리한 교통과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에덴밸리리조트다. 특히 루지의 경우는 평소 접해보지 못한 것으로, 짜릿한 속도감에 매료될 수 있다. 매력만점인 루지는 캐나다 1.9㎞, 통영 1.5㎞인데 반해 세계 최장인 2.2㎞를 자랑한다.
(주)신세계개발은 지난 3월 뉴질랜드 LCW사와 루지 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순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도 뉴질랜드 관계자가 들어와 점검을 이어간다.
문성필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하게 대중교통이 승하차 하는 곳이다.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유원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만큼, 가족단위 혹은 중고생이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손쉽게 오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신세계개발이 추진하는 루지는 기존 스키장 시설인 슬로프 및 리프트를 활용하기에 환경훼손도 거의 없다. 기존 시설을 이용하기에 사업비도 40억원 수준이다. 앞으로 겨울철에 한정되어 이용되는 유원지가 아닌 4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유원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부울경 지역은 레저나 휴식을 즐길만한 마땅한 안식처가 없다”며 “에덴밸리 유원지가 양산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외국 관광객을 끌어안을 요소가 충분하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루지 시설 개장으로 방문객이 연간 100만 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최고급형 별장형 콘도미니엄인 ‘킹덤’ 건립
에덴밸리리조트는 회원제 골프장과 스키장, 콘도, 호텔, 별장, 방갈로, 수련시설, 산책로 등의 복합휴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저시설로 썰매장, 레포츠타운(승마체험, 관광리프트, 이색자전거, ATV 등)과 워터파크시설, 천연광물 견운모 체험장, 둘레길, 야외바베큐장 등 다양한 볼걸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여기에 더해 사계절 명소로 손색이 없을 다운힐MTB 코스도 만들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텍사스워터슬라이드’도 국내 최초로 도입도 할 계획이다.
발맞추어 기존 숙박시설 외에 최고급형 별장형 콘도미니엄인 ‘킹덤’ 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 총 59개동으로 이뤄진 별장단지는 투자가들에게 관심 집중 대상이다. 6.19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과 에덴밸리리조트의 명성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킹덤은 다양한 타입으로 천연 원목과 천연 대리석의 내장재, 천연 황토의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했다. 또 천연 알칼리 온천수도 공급한다. 전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 돼 사계절 온화함도 느낄 수 있다. 야외 정원 잔디밭과 경계 울타리, 울타리 조경식수, 야외 데크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거실 벽난로와 야외 바비큐 그릴 등을 통해 편안하고 훈훈한 여행을 제공한다.
문성필 대표이사는 “개장이래 사계절 복합휴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밑그림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그간 성원해주신 지역민들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휴양시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