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사진제공=국회)

“구글 맵의 반출이 늦어지면 전 세계 IT 흐름에 뒤처지게 됩니다” “아닙니다. 대한민국 기업의 역량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국회방송이 제작하고 있는 ‘국회의장배 고교서바이벌토론왕’에서 구글맵 반출과 관련해 실제 벌어진 팽팽한 토론의 장이다.

국회방송은 전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토론대회를 가지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12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고교서바이벌토론왕’은 참가팀들이 국제 디베이트 규정에 따라 토너먼트 형식으로 찬반토론 대결을 벌여서 최종 토론왕을 선발하는 본격 서바이벌 토론대회 프로그램이다.

입론-반론-교차토론-최종변론의 순서에 따라 찬반 두 팀이 토론대결을 펼치고 전문심사위원과 방청심사단이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최종 우승팀과 입상팀에게는 국회의장상과 국회사무총장상이 수여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견학기회도 주어진다.

성인들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치열한 토론을 펼쳐 보이는 고교생 논객들의 솜씨에 전문심사위원과 대학생 토론동아리 방청객들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회방송 관계자는 “민주적 의사결정의 수단인 토론은 개인과 사회, 나아가 한 국가의 경쟁력”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토론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본격적인 국제 토론의 규정을 학습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장배 고교서바이벌토론왕’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3인으로 팀을 구성해 인터넷카페 ‘국회의장배 고교서바이벌 토론왕 접수카페‘(cafe.naver.com/debate2018)에 참가 신청글을 올리면 된다. 접수마감은 10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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