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시선을 덮고, 당당히 뮤지컬 속으로

Q . 뮤지컬 첫 출연, 그 설렘과 떨림에 대해
A :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해요. 하지만 일단 좋아하는 장르고,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이 뮤지컬이거든요. 그래서 부담감보다도 기대감이 더 커요.
Q . 영화를 원작으로 한 <댄서의 순정>을 선택한 이유
A : 무엇보다 댄스스포츠라는 주제가 한 몫 한 거 같아요. 뮤지컬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고요. 그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춤들을 배워보고 싶었는데, 그 와중에 뮤지컬 <댄서의 순정>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가 들어왔어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선뜻 하겠다고 했죠.
Q . 영화 <댄서의 순정>과 뮤지컬 <댄서의 순정>의 다른 점이 있다면
A : 캐릭터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요. 굳이 다른 점을 말하라면 뮤지컬 <댄서의 순정>은 일단 보여 지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에요. 한 무대에서 노래, 춤, 연기 등 수많은 동작들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뮤지컬과 영화가 다른 점이 아닐 런지.
Q . 뮤지컬 연습을 통해 제일 힘든 점은
A : 주위 사람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솔직히 힘든 점은 없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서 하는 건데 힘든 게 있을 수가 없죠. 물론, 댄스스포츠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만, 그만큼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더구나 파트너와 호흡이 잘 맞아서 참 다행이고요.
“룸바, 삼바, 차차차, 자이브 등 여러 장르의 라틴 댄스를 한 번에 배워야 해서 조금은 벅차지만, 그래도 정말 신나고 재미있어요. 벌써부터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춤추고, 노래하는 게 너무 기다려져요.”
Q . 영화, MC, 그리고 뮤지컬까지 요즘 부쩍 활동이 많은데, 각각의 매력은
A : 음,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매력이라고 할 그런 것들을 잘 모르겠어요. 아직 영화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영화가 개봉을 해봐야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MC는 일단 재밌어요. 평소에 잘 만나기 힘든 여러 스타들을 만나는 것도 재밌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예쁜 옷 입는 것도 좋아요.(웃음) 마지막으로 뮤지컬은 여러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고, 행동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고요.
Q . 연기 연습은 주로 어떻게 하며, 역할에 따라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A : 연기 연습을 따로 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시나리오나 대본을 봤을 때, 혼자 여러 가지 상황을 상상하면서 읽어요. 사실, 저는 역할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Q . 최근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 이번 제 생일날 팬들이 생일파티를 크게 해줬어요. 그날 영화촬영이 있어서 좀 늦었는데, 팬들이 아무런 불평, 불만 없이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웠죠. 팬들의 생일파티가 최근 정말 기억에 남아요.

A : 영화에 없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개성 넘치는 연기와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하고요. 또 제 노래인 채린의 테마도 매우 아름답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만큼 좋아요. 절대 놓치지 마세요!
아직 젖살도 안 빠진 순진한 연변아가씨 채린 역을 맡게 된 유진. 그녀가 춤을 통해 열정적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 그리고 작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즈바이’라는 사투리를 어떻게 속삭일지 우리들의 가슴은 왠지 설렌다.
Q . 가장 자신다운 위기 극복 방안이나 대처법이 있다면
A :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위기가 닥쳤을 때 의연하게 대처하는 편이에요. 단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저 자신을 믿고 기도를 드려요.
Q . 에필로그, 전하고 싶은 이야기
A : 먼저, TV에 비추어진 유진의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봐주시고요. 뮤지컬 <댄서의 순정> 정말 재미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려요. 그러니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7월 달까지 계속 부탁드릴게요! NP
신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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