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인 부산’,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함 더해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 ‘오시리아’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과 대규모 휴양시설인 힐튼 부산 등 사계절 명품 관광단지가 입점하며, 주말이면 늘 북새통을 이룬다. 예정된 테마파크까지 들어서면 그야말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관광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곳에 또 하나의 명물이 발길을 끌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새로운 외식문화 트렌드를 지향하고 있는 ‘더 이스트인 부산(THE EAST IN BUSAN)’이 주인공이다. 대게에서부터 오리, 베이커리,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와인 한 잔의 여유 등 무한한 탄성을 자아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신선한 대게의 매력에 빠진다
‘더 이스트인 부산(장성일 회장)’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이곳에, 단 세 달만에 1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이다. 사람들을 마력에 빠트리게 한 이유는 단 하나, 착한가격에 행복해지는 환상적인 맛이다.
사실 처음 이곳이 주목받은 데에는 화려한 외관이다. 대게를 전문으로 요리하는 식당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바다풍광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컸다. 7,000평 규모의 지상 5층 건물과, 1, 2층은 승용차로 동시 400대가 수용가능하고 3층 광장에는 45인승 버스 2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그야말로 방대함을 자랑한다.

이제는 한 번 맛본 사람은 꼭 다시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질 좋은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맛을 살렸기 때문이다. 특히 3층에 위치한 직판장인 ‘기장올바른대게’에서만 2톤, 따로 3톤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수족관을 구비하고 있어 사철 내내 통통한 살을 맛볼 수 있다. ‘기장올바른대게’에서 주문만하면 킹크랩이나 대게, 랍스터가 찜솥에 오르고, 먹기 좋게 세팅 돼 바로 옆 ‘대게만찬’에서 먹을 수 있다. 물론 포장도 가능하다. 대게만찬은 5천원의 상차림비용만 내면, 회초밥, 유린기, 생선회, 초무침, 매생이 게살스프, 샐러드 등의 에피타이저가 나온다. 이것만으로 충분히 배부르니, 필히 대게찜을 먹을 배는 따로 준비해야 함을 잊으면 안된다.

코스요리도 일품이다. 일류 셰프들이 만드는 해물모듬과 대게사시미, 랍스터버터구이, 새우튀김, 한우스테이크, 크랩롤 등이 코스에 따라 다양하게 선보인다. 

건강까지 생각한 오리불고기
‘더 이스트인 부산’의 또 하나 자랑인 오리불고기 전문점 ‘일등가’는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무한한 신선한 야채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따로 테이블 한켠에 비닐봉지까지 두고 먹다 남은 야채를 포장할 수 있는 아낌없는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인테리어 또한 여느 오리고기집과는 다른 6성급 호텔과 같은 세련되고 고품격을 자랑한다.
음식은 건강을 먼저 생각했다. 푸짐한 채소와 5가지 이상의 한약재로 만든 육수가 혼합됐다. 기호에 따라 간장양념과 고추장양념을 선택해 주문하면 된다.

일등가의 대표 메뉴인 ‘금오리’ 일품요리는, 7가지 이상의 한약재와 오리를 3시간이상 정성을 담아 달여 만들어진 건강한 음식으로 실제로 식용 금이 얹어 있어 그 비주얼이 말 그대로 압도적이다.
장성일 회장은 “산청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타짜 장병윤 셰프의 ‘오리하우스’를 그대로 옮겨왔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도 “여기에 바다의 운치와 독보적인 공간, 남다른 서비스는 일등가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이었던 타짜 장병윤씨는 장성일 회장과 친인척 관계다.

관광도시 부산의 명성에 도움 주고 파
“‘더 이스트인 부산’은 잠자리 빼고는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며 부산시민을 넘어,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장성일 회장의 말이다. 실제 다양한 구상들이 접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트베이커리’를 오픈하며,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을 제공하고 있다. 천연 발효종으로 발효 시킨 반죽과 일체의 방부제 및 인체에 해로운 첨가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케익 또한 신선한 100% 동물성 생크림만을 고집하여 너무 달지 않다. 가볍게 음료와 즐기기에 적격이다.

최적의 위치를 고려해 만든 루프탑 라운지 ‘옥탑방’도 11월 3일 오픈한다. 유럽이나 유명 휴양지에서 볼 수 있었던 분위기와 조망을 자아낸 이곳은, 아름다운 야경과 동서양이 어우러진 요리, 커피나 맥주, 와인 등을 곁들일 수 있다.
장성일 회장은 “착한가격을 모토로, 거품을 뺀 식재료 공수와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을 선사하기 위한 메뉴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며 사랑받는 업체로 거듭나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NP>

‘더 이스트인 부산’ 장성일 회장은...
한강 이남 통신사업의 1인자를 차지했던 인물이다. 젊은 시절부터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남다른 사업수완을 발휘했지만, 뜻하지 않게 어려움에 처해지기도 했다. 그의 근면성실함을 눈여겨 본 지인이 지난 2004년 4천만원을 빌려준 것이 재기의 발판이 됐고, 통신사업체인 (주)일등이 사명 그대로 한강이남에서 1등을 차지했다. 당시 10만 가입자가 넘었다고.
그가 사업을 하는 이유는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다. 과거 통신사업에 함께 종사했던 직원들은 여러 개의 통신 대리점을 경영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들의 잘 된 모습에 즐거움을 느끼고, 지원하는게 낙이다. 일주일 내내 술을 마시지만, 늘 옆엔 직원들이다. 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며 든든한 형이자 아버지가 되고픈 인물이 장성일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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