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단지 및 남다른 교통망 자랑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김해 경제 활성화에 주춧돌이 될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인 보상 절차를 진행하며,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이 단지는 허성곤 김해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김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계획적인 산업용지 공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해시, 투명한 감정평가로 원만한 보상 이룰 것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자본을 투자해 특수공공목적법인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주)를 설립, ‘제3섹터 방식’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4~2021년이며, 총 사업비 1조 445억원을 들여 지역의 중견 유망업체들이 입주할 산업단지를 만든다. 면적은 김해 대동면 월촌리 500번지 일원 약2,806,840㎡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김해시와 부산강서산업단지(손호영 대표이사)와 부산은행, 경남은행이 업무협약을 체결, 2014년 4월 건설 투자자 우선협상대상자로 SK건설컨소시엄을 지정했다. 이어 2015년 3월 특수목적 법인(SPC) 설립하고, 2016년 1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했다. 국토부로부터 동년 10월 조건부 의결을 받았으며,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과 2017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고시되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최근에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연말까지 보상협의회 개최 및 감정평가를 완료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보상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토지 2,200여개 필지 편입에 따른 손실보상 대상자가 많은 만큼, 보상비 지급과 관련된 일체의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감정평가를 수행하고, 보상협의회 구성, 보상설명회 개최등을 통해 지주 및 이해 관계인과 원만한 보상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는 사업협동조합 출자사 총 453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2017년 9월 29일 기준 용지매입을 목적으로 공급계약과 출자보증금을 납입하여 대상사업지 산업시설용지 173%가 처분완료된 상태다. 출자사는 전기/전자 39개 업체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27개사, 바이오/나노 24개사, 항공/철도/자동차부품 195개사, 철강/해양플랜트 145개사, 기타 23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친환경 명품산업단지
김해시는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에 거는 기대가 특별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단지가 완료되고 가동에 들어가면, 일자리창출만 13,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생산유발 효과도 3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인구유입은 물론 부족한 공업 용지확보 및 난개발 방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해시는 그린벨트 해제와 산업단지 승인을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와 관련기관을 찾아 노력한 결과 심의를 조기에 완료할 수 있는 행정력을 보여줬다. 또 산업시설 용지외에 근린생활시설과 주거시설(공동주택, 단독주택), 공공시설, 지원시설 등을 배치하여 명품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도 세웠다.
손호영 대표이사는 “김해시의 남다른 관심과 지원 덕에 단시간에 사업이 본궤도 오를 수 있었다”며 “특히 실수요자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과 공공기관이 뜻을 함께 해 안정적인 금융업무 취급 및 사업비 조달, SK건설컨소시엄의 책임준공으로 원활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는는 보상 절차에 돌입한 후 2019년부터는 단지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는 친환경으로 조성된다. 기존 하천형태를 최대한 유지하고, 낙동강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산업단지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건축물 건설 등 탄소저감형 산업단지이며, 저공해 첨단산업 도입으로 자연환경 및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남다른 교통망도 자랑한다. 중앙고속도로가 관통하고, 남해고속도로지선 및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는 등 주변 광역접근체계가 구축돼 있다. 국지도 60, 69호선 및 군도 4, 15호선으로 타 지역 이동도 용이하다.
손호영 대표이사는 “보상 문제 등 아직 지역주민과 해결해야 할 숙제는 남아있지만,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는 한편 출자사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명품산업단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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