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11월 6일 15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6일 23시 30분)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산하기관, ‘국제기록유산센터(이하 ICDH, International Center for Documentary Heritage)’ 설립 안이 최종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3일 제202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집행이사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유네스코 최고기관에서 결정된 것이며,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분야의 국제기구를 유치하게 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유네스코는 세계기록유산사업(MOW, Memory of the World)을 1992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동안 유네스코는 인류의 기록된 총체적인 기억을 보존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테러, 자연재해, 해킹 등으로 세계 각국의 기록유산은 끊임없이 그 존재를 위협받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유네스코 ICDH 설립에 기여하는 한편 기록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제고하고자 동 센터을 통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치를 적극 추진하여 왔"다고 전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각국간의 이해관계가 미묘한 상황에서 ICDH 유치는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향후 ICDH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세계기록유산사업에 있어서 유네스코 및 회원국과의 유기적 연계는 물론 관련사안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이번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 및 정부차원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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