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이념실천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대구에서 처음으로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가 지난 11월 8일 개최됐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전국회원대회는 ‘함께 하는 세상,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열렸다. 전국 70만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의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화합을 다짐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윤종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주요 내빈과 회원 7,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우수 회원에 대한 포상. 바르게살기운동 부산광역시협의회 여성회 민서윤 회장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화제가 됐다. 민 회장은 (주)아이에프씨(IFC) 승학 대표이사이자 만경상사 대표로 재직 중이다.
전국 최우수협의회로 이끌어
이번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민서윤 회장은 부산을 전국 최우수협의회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지난 2011년 12월 바르게살기운동 부산광역시협의회 부회장과 2012년 12월 여성회 회장을 맡은 그는, 남다른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발휘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부산광역시협의회의 주 사업인 법질서 확립과 5대 기초질서지키기, 학교폭력근절, 사회악 근절 캠페인 등에 적극 동참한 당사자다. 특히 부산시협의회와 함께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부산시 교육청, 부산지방경찰청, 부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6개 구군 회원과 학생, 학부모, 교사, 경찰관, 일반시민 등 37,600여명을 캠페인에 동참시키는 등 전국에서 2번째로 학교폭력이 적은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여성 특유의 포용력과 따뜻한 마음도 실천했다. 대표적인 것이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한국 정착을 위해 ‘한국요리교실’을 운영한 것이다. 또 여성회 회원들을 이끌며,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2년여간 무료급식을 하기도 했다. 현재도 상이군경회를 찾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며 국가유공자 사기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과 홀몸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지원’, 소외계층을 위해 곰거리 200박스를 전달하는 등 든든한 후원자로도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전국 여성지도자대회’에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며, 여성지도자들의 결속을 높이기도 했다.

사상 최대 규모 전국회원대회 유치
바르게살기운동 부산광역시협의회 이경신과 회장과 여성회 민서윤 회장의 궁합이 잘맞은 탓일까. 이들이 펼치는 주요사업들은 늘 크게 이슈가 됐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봉사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고 칭했다. 대외적 평가에서도 탁월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부산 최고의 관변단체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이다.
사실 초창기에는 암울했다. 2011년 바르게살기운동 부산광역시협의회 재정상태만 봐도 직원 인건비 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마당발로 통하는 이들은 임원배가운동을 통해 재원확보는 물론 특별고문과 자문위원으로부터 특별회비 수입을 받는 등 재정상태를 건전하게 이끌었다. 민서윤 회장의 경우는 회비와 성금, 현물 등 상당한 금액을 기탁하며, 협의회 발전과 회원 사기진작에 솔선수범했다.
안정된 상태에서 새 출발, 학교폭력예방은 물론 안전도시운동, 산사랑 청결운동, 허례허식 문화 간소화 운동, 대중교통이용 캠페인 실시, 민관학과 상호업무협약을 가지는 등 부산시 발전을 위한 광폭행보를 거듭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전국회원대회를 개최하는 성과를 얻었다. 전국회원대회는 1994년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었지만, 제2 도시인 부산의 이름은 없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국민을 하나로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전국회원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민서윤 회장은 “이번 대통령표창은 개인적인 영광이 아니라 여성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헌신한 결과물”이라며 “회원들의 깊은 관심과 지지 덕에 우리 협의회가 전국 최고로 올라섰고, 사기진작 또한 높아졌다. 앞으로도 회원친목을 도모하며, 부산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시민 의식 개혁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