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우리나라 김수출이 조미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출액 또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7년 1월~10월 김 수출액은 4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하여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분기 사상 처음 4억 달러 돌파 이후 꾸준히 수출액 증가를 보이고 있다.

수출 중량도 ’17년 1월~10월 1만 8천 7백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하며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7년 1월~10월 주요 김 수출국은 일본(비중 23.5%)·중국(17.5%)·미국(15.8%)·태국(15.5%)·대만(6.5%) 순으로, 일본은 작년에 이어 김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으로의 김 수출액은 1억 5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1% 증가하였으며, 현지 수요 증가로 인한 한국산 김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중국으로의 김 수출은 최근 3년 연평균 22.8%의 성장률을 기록, ’17년 1월~10월에는 지난해 2위였던 미국을 제치고 전체 김 수출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조미김 수출에 강세를 보이며 2013년 이후 ’17년 1월~10월까지 조미김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바삭한 식감을 살려내는 우리나라의 조미 기술력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김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김을 원료로 한 ‘김스낵’이 건강 간식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 김 수출은 연중 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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