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을 대상으로 제철과일을 간식으로 무상 제공하여 아이들의 건강도 챙기고, 과일의 소비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국 6천여 개 전체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16년 기준 11,920실, 238,480명)들이 최소 주 1회는 제철과일을 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간식의 재료는 친환경이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이나 과채로, 농산물 표준규격의 상품(上品) 이상인 지역농산물(로컬푸드)이 우선 공급되며, 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복숭아, 키위, 방울토마토, 딸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다.

또한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 예방을 위하여 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제조‧포장하여 공급한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은 미래 잠재고객인 학생들에게 우리 과일을 즐기는 식습관을 갖게 하여 소비층을 보다 두텁게 함으로써, 시장개방 확대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국산 과일의 소비가 위축되어 판로를 걱정하는 과수농가에도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당장 제철 과일의 소비를 늘려 수급안정과 가격지지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다보았다.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은 2018년 5월부터 주 1회, 연간 30회에 걸쳐 공급되며, 단순히 과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고 한다.

전액무상으로 공급되는 과일간식비 144억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반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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