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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60년만에 '황금 개띠' 해가 왔다"결실의 해인 무술년", "정재계, 연예계 개띠화려,"특수를 노리는 마케팅 이어져",

    2018년은 ‘무술년(戊戌年) 개의 해’다. 특히 60년 만에 맞는 ‘황금 개띠’, 즉 황금 개의 해로 국내외적으로 황금 개띠해의 특수를 노리는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개띠 연예인들의 화려한 면면은 그들의 2018년 활약상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황금 개띠 해의 이모저모를 미리 살펴보자

     

    국운 상승의 해, 정재계, 연예계 개띠 화려

    2018년은 무술년(戊戌年)으로 십이지 가운데 열한 번째인 ‘개 띠’ 해다. 육십갑자 중 35번째 해로 십이지 상 ‘술(戌)’은 토(土)에 해당하고 흙은 노란색, 즉 황금색으로 볼 수 있다는 이유로 내년을 황금 개띠해로 부르기도 한다. 술(戌)시는 오후7시부터 오후9시까지로 하루를 기준으로 볼 때 해가 지고 본격적으로 밤이 시작되는 때이므로 많은 역술가들은 지난해를 열심히 살았던 사람은 안정과 재충전을,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금전운이 상승하는 해로 풀이한다.

    천간인 ‘무(戊)’는 ‘무성하다, 번성하다’는 뜻의 ‘무(茂)’와 통한다. 무(戊)년이 들어가는 해에는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국운이 상승해 통일을 이루기도 했다. 단군조선은 기원전 2333년인 무진년에, 신라 통일과 발해 건국은 각각 668년 무진년과 698년 무인년에 있었다. 또한 918년 무신년에는 고려 건국이, 1948년 무자년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이어졌다. 1988년 무진년에는 88올림픽이 열린 해이며 2018년 무술년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

    사람과 친숙한 개는 오랫동안 ‘어진 동물’로 인식됐다. 일반적으로 개띠인 사람들은 정이 많아서 화를 내는 일이 드물고 자신의 감정을 개인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드물다. 또한 정직하고 충성심이 강하며 솔직하고 명랑해서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성격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우리나라는 정재계는 물론 연예인들 가운데 개띠들이 많다. 특히 58년생 개띠 정치인은 현재 여의도를 주름 잡고 있다. 전 국회의원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등을 위시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양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병국 바른정당 국회의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58년 개띠에 포함된다. 

    좌측부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58년생 개띠 연예인으로는 심형래, 설운도, 이문세, 임백천, 조덕배, 홍서범 등이 있다. 70년생 개띠와 82년 개띠 연예인의 면면은 더 화려하다. 70년생은 이병헌, 김혜수, 황정민, 박명수, 김구라, 강호동, 차승원, 유해진, 박수홍, 감우성, 조혜련 등이며 82년생 개띠로는 현빈, 비, 송혜교, 한가인, 조세호, 손예진, 이민정, 박현빈, 김민정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94년생 개띠 연예인은 수지, 설리, 크리스탈, 남주혁, 혜리 등으로 이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들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한편 ‘황금 개띠’를 맞는 개띠 주식부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개띠 해에 태어난 주식부호로는 1922년생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있다. 1970년생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주식 부호 1, 2위를 다툰다. 또 이들과 동갑내기인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도 상당의 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단 좌측으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병헌, 김혜수, 정의선, 이부진

    국내외 트렌드는 역시나 ‘Dog’!

    2018년의 트렌드 역시 개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욜로(YOLO) 시대’ 도래를 예측했던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트렌드분석센터에서는 매 연말마다 그다음 해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해서 책으로 펴내고 있다. 그리고 2018년의 트렌드는 ‘Wag the dog’ (왝 더 독) 이라고 전망했다. ‘왝 더 도그’는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숙어로 주객전도의 현상을 뜻하는데 서울대 트렌드분석센터는 대한민국의 소비 사회가 그런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한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왝 더 도극’에 대해 “꼬리들이 몸통을 거꾸로 흔들어놓는 거다. 대표적인 것이 사은품 시장에서 본품을 갖고 싶어서 구매하는 게 아니라 그것의 곁다리로 껴주는 사은품이 갖고 싶어서 그 본품을 구매하는 현상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다”며 화장품 사은품을 얻으려고 여성지를 사는 경우와 다이어리 얻으려고 커피를 마시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섬나라 일본도 2018년 트렌드가 개와 밀접해 보인다. NHK는 일본인들의 유별난 반려견 사랑이 다양한 마켓팅의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개띠해에 맞춰 자기 반려견에게 고급 비단 맞춤옷 등을 입히고 찍은 사진이 SNS 반려견 사진 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도쿄 시내에 있는 애완동물 외출복 전문점 ‘나호밀리(Nahomilly)’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개띠해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애견가들의 주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 여성은 자신의 토이 푸들에게 입힐 비단으로 된 고급 옷감의 전통의상 기모노를 약 4만 엔(약 40만 원)을 들여 맞춰갔다.

    그간 연하장 판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일본 우편 당국도 트위터나 LINE을 이용한 반려견 친구 간의 사진 연하장 교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무술년 호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본우편은 특히 “#모두 개띠해를 축하하자”는 해시태그를 붙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투고하면 일본우편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인기 투고에 대해서는 애견의 사진을 인화한 특제 우표를 제작해준다. 이 행사는 1개월 반 만에 기모노를 입은 반려견 사진 등 6천500건의 투고가 이뤄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각 지자체, 황금 개띠의 해로 들썩들썩

    황금 개띠의 해는 각 지자체도 분주하게 한다. 부산 서구는 2018년 무술년 새해를 앞두고 2월 18일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가고픈 부산 송도-반가운 송도’라는 콘셉트로 ‘송도 트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서구가 주최하고 ㈔부산항빛축제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중앙분수대 자리에 높이 8m, 지름 3m의 대형 트리 조형물과 다양한 빛 조형 장식물들이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트리 조형물은 ‘황금개띠’ 해를 맞아 대형 강아지 형상의 트리로 만들어졌으며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송도해수욕장 외에도 삼익상가 일원과 암남동 백년송도골목길에서는 다양한 경관조명과 빛 조형물 등을 설치한 빛 문화거리가 조성된다. 빛 문화거리에는 ‘황금개띠’로 디자인한 출입구 게이트를 비롯해 눈꽃·별 모양의 LED 조명구와 스노우풀 등의 조형등이 설치된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도 황금 개띠 해를 상징하는 빛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속초시는 2018년 무술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한 ‘2018 속초 해맞이 축제’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속초해변 일원에서 개최한다. 해맞이 축제는 2018년 00시를 기해 희망찬 2018년 새해를 환영하는 10여 분간의 화려한 불꽃 향연으로 시작되어, 오전 6시 30분부터 새해를 기념하는 대북공연, 무용단 공연 등 공식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체험행사로는 가훈 및 휘호 써주기, 한복입고 새해맞이, 소원등 만들기 외에도 행운의 골드독을 잡아라, 푸들풍선아트, 황금개와의 포토타임, 반려견 문화 캠페인 등 무술년 황금개띠 해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무술년 특수를 노린다!

    무술년(戊戌年)특수를 노리는 곳은 관공서와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는 우체국직원들이 2018년 황금 개띠의 해 각종 연하카드를 선보였다. 6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우정사업본부가 이번에 선보인 연하카드는 카드 8종과 엽서 1종이다. 행운과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고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다양한 개의 형상을 표현했으며, 봉투에 우표가 인쇄돼 있어 구입 후 추가요금 없이 바로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다. ‘2018년 우체국연하카드’는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조폐공사는 무술년을 맞아 ‘개의 해 미니골드바’ 3종을 판매하고 있다. 12간지 미니 골드바는 조폐공사가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말의 해부터 시작한 기념 제품으로, 이번 ‘무술년 미니골드바’는 다섯 번째다. ‘개의 해 미니 골드바’ 디자인은 고유 전통품종인 삽살개를 주테마로 삼아 풍성한 털과 친근한 표정을 살려 표현했다. 제품 케이스는 무술년을 상징하는 황금색을 주조로 디자인했다. 3.75g, 10g, 37.5g 3종으로 판매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3.75g 골드바가 23만원, 10g 61만1000원, 37.5g 228만8000원이다. 조폐공사 영업개발단 최성호 팀장은 “조폐공사의 미니 골드바 제품은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하에 제조돼 순금 순도 99.99%를 보증한다”며 “주화 제조기술이 집약된 빼어난 외관과 예술적 소장가치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한 ‘2018 무술년 십이간지 기념메달’과 해외 조폐국이 발행한 ‘2018 개의 해 십이간지 기념주화’도 나왔다. 조폐공사 제조 십이간지 기념메달은 2012년 임진년 용의 해부터 12년간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부채꼴 금·은메달 세트(순도 99.9%, 300세트 한정, 231만원), 부채꼴 은메달(순도 99.9%, 1000장 한정, 11만원), 대형 은메달(순도 99.9%, 500장 한정, 46만2000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을 전면 개편하면서 무술년을 맞아 이암(1507∼1566)의 ‘어미개와 강아지’를 비롯해 개를 그린 동물화와 풍속화 16건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2년 만의 개편 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되는 서화실에서는 ‘긁적이는 개’를 저마다의 화풍으로 그린 세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한국도자기는 개의 해를 앞두고 사석원 작가의 ‘강아지’ 그림 접시와 2018년 ‘가스파드 앤 리사’ 달력 접시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림접시는 ‘프린트베이커리’와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작가만의 감성으로 해석한 강아지가 따뜻한 느낌의 배경에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달력접시의 디자인은 상상 속 동물이 그려진 ‘가스파드 앤 리사’의 캐릭터를 사용했다. 새로 맞이하는 2018년 한해에도 상상만으로 그리던 일들을 실현할 수 있길 기원하는 소망을 담은 제품이다. 한국도자기는 “자유로운 붓질과 원색의 따뜻하고 화사한 색감이 그대로 새겨진 사석원 작가의 ‘강아지’ 그림접시는 따뜻하고 해학적임과 동시에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대표 라거 칭따오도 2018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인기 웹툰 캐릭터 올드독과 콜라보레이션 한 캘린더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칭따오와 올드독의 콜라보레이션 캘린더는 2018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인기 웹툰 캐릭터 올드독의 정우열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캘린더에는 ‘2018 칭따오로 행복하개’를 주제로 하여 매 월 시즌에 맞는 올드독 캐릭터 일러스트와 ‘2018 무술년을 기대하개’, ‘아프지 말고 튼튼하개’ 등 ‘개’로 마무리 되는 유머러스한 문구를 배치해 칭따오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사진제공=우정산업본부

    뉴스피플 편집부  master@inewspeo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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